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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한창떠오르는 [임]을 매우 싫어했었음
게시물ID : gametalk_150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뚱
추천 : 11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1/07 19:57:30
본 인은 저그를 가장 좋아하고 저테전에서 저그가 승리하는 구도를 너무 좋아함

테란이 마린 메딕을 모아 강력한 한방을 보내면
저그는 그걸 꾸역꾸역 막고 최대한 버티며 멀티하고 역전하는 경기를 좋아함


강력한 한방을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티며 어떻게든 머리를 쓰고 갸냘픈 저글링들이 희생하며 악의무리 마린을 막아내는건 마치 낙동강에서 최후의보루로 두며 적을 막아내는 625참전용사님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그러나 거기서 임요환은 독보적이었음

수많은 저그유저들이 그에게 무릎꿇고
유일하게 버티던 대항마 콩신도 중요경기에선 거진 졌음(전성기때)


따라서 플토가됬든 저그가됬든 임요환이랑 붙으면 상대방을 응원했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독보적이었고
역사를 세우기도 충분한 사람이었기에
붙는 상대방을 기억할 수 있었음


임요환을 힘들게한 이는 곧바로 실력이 인증이 되고

설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임요환이란호적수가 있기에 그들의 경기는 치열하고 재밌었음

홍진호의 폭풍저그를 막아낼 테란이 없었다면 그저 홍진호는 잠깐 떴다가 신예들한테 좌절당할 존재로밖에 안됬을 거임.


라이벌이있기에 강했던 그들이고

테란의 정점에서 한동안 굳건이 있던 슬레이어박스였기에
그와 대결구도를 펼치며 e스포츠는 단순 오락이 아닌 게임스포츠라는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한거임




그렇기에 요즘 지니어스에서 떠들석한 임요환은 싫지않음






근데 사실 좋아하는것도 아니라
임요한인지 임요환인지 아직 햇갈림...ㄷㄷ


아무튼 임요환선수(환맞죠?)
당신이있어
나의 십대와 이십대 초반은 즐거운 추억이 오래도록 남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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