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허지웅쇼 오프닝 멘트 '...누리는 자에 의해 터지고 희생하는 자에 의해 수습되고 다시 누리는 자에 의해 터지고 희생하는 자에 의해 수습되는게 반복되며 배려와 희생의 시간이 영겁처럼 길어지고 있습니다. 제 아무리 회복이 빠른 공동체도 이런 걸 버틸 수는 없습니다...' 너무 나대신 내마음을 표현해주는 말이었어요
애들 데리고 집콕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5개월 반, 그 사이 첫째는 온라인 입학식을 한 전무한 세대가 되었고 등교는 6번 해봤어요 둘째는 어린이집을 2주 가봤어요 저는 이제 코로나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저녁7시가 되면 인내심의 한계가 오면서 실가닥 같은 정신줄을 부여잡고 한없이 시계만 보네요 다들 그러신거죠? 광화문 집회에, 교회 대면예배에, 탁구장이며 헬스장이며 술집 문 닫았다고 한강가서 처먹고 마시고 노는 쓰레기 같은것들 다 소각해버리고 싶어요
ㅠ ㅠ 적어도 가을쯤엔 학교를 갈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국내 확진자 0명의 그 찰나의 기뻤던 순간이 너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