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과 연애해도 모양이 변해요 ㅎㅎ영원한 사랑은 없다고들 하죠. 맞는 말입니다.사랑은 분명 변합니다.그런데 변해버린 그 사랑을 자기가 정한 틀에만 억지로 넣을려니 나중엔 결국 '안맞네' 하고 질렸다든지 안맞는다는 이유로 그만두고 헤어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생각해보세요 사귀고 나서 처음의 감정이 완전히 계속되는 연애는 없어요. 조금씩이라도 변합니다.이건 서로에 대해서 알게되는것도 생기고 모르게되는 것도 생기고... 처음에는 좋았던게 싫어지기도 하고 싫은게 좋아지기도 해서이죠.저는 이런 속성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지나가는 사람과 붙잡고 결혼해도 행복하게 살아야한다는 말이 있죠. 윗 글에서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으면 누구하고든 잘 산다는 것입니다.(물론 상대가 폭언이나 폭력을 휘두른다면 예외...)같은 이치로 변하는 사랑을 이해하는 바탕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배려?? 이건 누구나하는 이야기가 아니냐구요? 음...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예를들어 '얘는 왜 이렇지?왜 이런 행동을 하지?'하고 생각이 들 때 그냥 '그럴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는게 이해하는 게 아닙니다.너라면 그럴수밖에 없었겠네하고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 그럴려면 그런 행동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대화도 필요하고, 어쩌면 상대방의 그 행동은 별 문제 없는데 본인이 트라우마를 가진 것이기에 오히려 본인의 트라우마를 상대방에게 이야기 해야 할지도 몰라요. 나는 이게 싫다~~왜냐면~~ 하는 식으로요.그래서 반드시 서로는 상대방을 이해도 시키려고 노력해야하고, 또 반대로 상대방을 이해할 마음도 지니고 있어야합니다.싸우는것도 좋아요. 다만 상처만 남는 싸움은 반대.한쪽이 참는게 아닌, 억지로 이해한게 아닌, 서로 이해가 되어 양보를 할 수 있게되는 싸움을 하는 것은 언제든 찬성합니다.각자의 트라우마를 꺼내는 과정이니 그럴수 있죠. 그게 쉬울 것 같나요.구성애 선생님은 결혼생활의 목적이 어릴적 부모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이나 트라우마 등을 상대방과 살면서 서로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트라우마를 고치는 과정은 본인의 어릴적 받아온 여러가지 요소들이 하나의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거칠게 표현될 수 있고 고치기 어려운게 맞아요(이런 관점에서 데카르트 회의론은 찬성하는 편입니다.) 뭐....결혼 뿐 아니라 연애도 오래하면 동일한 속성을 지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그렇기에 이런 서로 배려하는 생각을 서로 가지고 있지 못하면 오랜 연애를 하기도 힘들뿐더러, 결혼해도 행복한 삶을 살기 힘들다 생각합니다.그런 케이스 있잖아요. 오래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나 또는 연애땐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사이가 틀어지는 케이스..
이 부분이 결핍된 것이기에 반대로 이 부분만 채워지면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용 ㅎㅎ
서로 그저 겉으로 대화가 잘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속내간의 대화가 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종류가 아무리 다양해도 위의 내용이 다른 모양으로라도 발현되어야 오래도록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끝으로... 예전에 이런말을 하면 '멍청이도 아니고 다 말해줘야 아냐 눈치껏 하는거지 동물도 아니고' 라고 말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반대로 질문 드리죠. 지금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모르겠죠? 그럼 님은 동물도 아닌데 왜 모르나요?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은 분명 존재하고 애매모호한 행동과 말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대화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이상으로 (뻘)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