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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04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두뎌란더★
추천 : 10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7/03/11 14:29:54
본인은 스테이크나 돈까스 떡볶이 같은걸먹어도
포크보단 젓가락을 더 선호합니다.
몇개월전 구파발에 있는 모 파스타집으로 직장동료와함께
파스타를 먹으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면은 짜장면 라면만 먹는 저라
포크에 면을 돌려먹는 것에 대한 답답함과
젓가락처럼 먹으려니 흘러내리는 면에 대한 짜증남을견디지못하고
사장님에게 혹시 젓가락 없냐고 물어봤었죠.
설마 음식점에 젓가락하나 없을까하고 물어봤었는데
사장님이 "죄송합니다. 저희가게는 젓가락이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무젓가락이나 뭐 사장님쓰시는 것도 없냐고 여쭙니
전혀없다하셨습니다.
아니 거기는 직원글 식사도 포크로 먹나 ㅜㅜㅜㅜㅜ
동료들의 비웃음을 받으며 혹시나 하는 희망으로 물어봤으나
충격만 받고
사장님과 알바와 동료의 웃음을 받으며 쪽팔려하며
포크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물론 먹긴 많이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거기
그후로 파스타 얘기가 나와서
그곳으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파스타를 시키고 여전히 포크질이 없던 저는
사장님에게 혹시 젓가락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잘 까먹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저번일을 기억하고 있는 동료들은
또같은 질문하냐면서 저를 놀려댔습니다.
그렇게 또 쪽팔려하며 다시 먹으려고하니
사장님이 저에게 다가와서 젓가락 한쌍을 주셨습니다.
"저번에 손님이 많이 불편해하시길래 그 이후로 젓가락도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그말에 저희는 심쿵했고
저는 그 가게에 영혼을 팔기로 다짐했습니다.
끝인데 뭐지 분명 그때는 가게에서 직원들이랑 저희랑 젓가락만 보고 계속 웃었는데..
쓰고보니 별로 재밌지가 않아.ㄷㄷㄷㄷ
마무리는 어... 거기 존맛! 사장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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