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이 다 오는 런칭쇼 행사 영상을 작업해야해서
밤새 잠 1분도 못자고 작업만 했어요.
계속해서 수정 수정 수정 수정 수정하고.
미칠것 같아서 남자친구한테 보고싶다고, 작업이 끝이 안난다고 넘 힘들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놀아달라고 제가 가겠다고 하니까 자기가 온대요.
근데 3시에 마감이던 작업이 수정때문에 7시까지 미뤄졌어요.
그래서 미친듯이 일하다가 가끔 폰보면 부재중 있어서
아직 작업중이라고 문자보내고 다시 작업하고
화장실도 갈 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물 한잔도 못마시고 작업만 했어요.
문자는 ... 이렇게 와있었구요
그래서 끝나자마자 전화 받으니 저 만나러 저희집이래요
그래서 바로 챙겨서 간다고 하고 어떤 작업했는지 설명해주니까
전화 안받은거 가지고 절 30분을 갈구더라구요.
제가 성격때문에 전화를 안받았대요.
내가 일부러 안받은게 아니라 진짜 바빠서 화장실도 못갈 정도였다고 그랬는데도
죽어도 내가 받을 수 있는데 안받은거래요.
그래서 너무 바빠서 문자라도 보낸거라니까
자긴 운전중인데 문자를 어떻게 하녜요.
그래서 가뜩이나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서 너무 서러워서 우니까
내가 일한건 일한거고 전화 못받은건 다 내 성격탓이래요.
어이가 없어서 좋은일 해놓고 왜 말을 이런식으로 해서 사람 상처주냐니까
그만하라면서 갖다끊더니 다신 연락하지 말라네요.
열받아서 저도 다 차단해버렸어요..
시발.. 뭐 이런 경우가 다있죠 ㅠㅠ
감독님들 앞에서 눈물 콧물 다 짜고 울면서 다시 작업했네요.
진짜 ㅠㅠ 서럽고 어이없고 화나는 이별 사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