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년차 직딩입니다.
현재는 CS영업팀에서 주임직책에 인바운드상담하면서 교육강사일도하고 그냥 1인 고객센터같은 사람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후 대학교 입학에 실패하여 이후 재수하고 삼수까지했다가 원하는 곳에 못들어가서
그냥 취업했는데 성실히 살다보니 주임 직책받고 세후 200초반대로 근근히 살고있습니다.
여자고 나이는 25살인데 막상 사회나와보니 졸업장필요없다없다하지만 지원자격조차 박탈당하고
코로나터져서 지금 면접연락도 안옵니다. 자격증 따려다가 기한 다 밀려서 하나도 못따고
정말 경력조금 있는 CS영업팀 주임이되었습니다.
왠만하면 지금회사에서 만족하면서 다니고싶은데
현재 회사가 경영상의 위기로 어려워져서
이렇게 살다가는 아무것도 안되겠고 급여도 동결되겠구나 싶어서
학교가서 공부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문제는 공부하더라도 아예 다른길로 꺽을예정이고
졸업시기에 나이가 어느정도 있을꺼 감안하니까 두렵습니다.
이것때문에 잠도 못자고 우울증걸려서
사람도 못만나겠네요.
아는분들은 너무 열심히 살지말고 흘러가는대로 그냥 살아라 하는데
초반 실패때문에 무섭습니다.
20대초반에 우울증이 계속 와서 사람안만나고 살아서 인간관계 폭도 좁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제 인근 4년제 문과계열 졸업한 친구들은 서류 전부 광탈당하고 언어 1개씩은 기본으로 하던데 그래도 다른곳에서 안뽑아준다고 하더군요
20대 초반에 연애도 거의 못하고 친구관계는 협소해지고 삶을 포기하고싶지만 저는 살고싶고
막막합니다.
산업디자인계열로 나가려고하는데 이제는 제가 이걸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전문대 나와서 취업안되면 그때는 진짜 한강갈것같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이렇게 가라 할수없지만 정보도 너무 없고
다들 그냥 지금 직장에 폐업할때까지 혹은 권고사직할때까지 붙어있어라하는데
지금 붙어있으면 나중에 직장나가서는 뭘해야되는거죠...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물경력같고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