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 중형항모의 모델이라고 떠돌던 영국의 HMS Queen Elizabath 2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포츠머스에 갔을 때 볼 수 있나 했는데 결국 못보고 넬슨제독의 기함 빅토리를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 

 

참고로 영국 해군 함선에 붙는 HMS는 His/Her Magesty's Ship 즉 여왕폐하의 배란 뜻인데 가만 이 배에 퀸 엘리자베스 여왕이 타면? 여왕폐하의 배인  여왕폐하에 여왕폐하가 타셨다 인가요? 미친소리는 이제그만

 

우리도 이런 항공모함이 생길 거라 기대를 많이 하셨을겁니다. 이 글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항공모함과 대형수송함(강습상륙합) 차이와 도입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다른 밀덕들과 열렬히 토론의 장이 되어도 좋습니다. 저는 빼주십시오 저는 밀리터리 라이트 유저임니다.

 

우리 해군은 공식문서에서는 언론에서 떠드는 경항공모함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대형수송함 II 도입계획이라고 한다는 점 먼저 떠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항공모함과 우리해군이 보유할 대형수송함(강습상륙함)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항공모함은 다음백과 참조' 항공기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군함.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넓은 갑판과 수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입니다. 해군에서 운용하는 떠다니는 공군기지인데  쉽게 항공기 대량 운용이 전문인 함선입니다.  

 

대형수송함(강습상륙함) 엄밀히 이야기하면 항공모함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왜 항공모함 같은 형상을 하고 있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수평선 상륙작전 개념을 아셔야 되는데 쉽게 말해서 적의 눈에 안보이는 안전한 곳에서 빠른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으로 상륙지를 제압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됩니다. 빠른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 즉 비행기와 헬기를 운용하기 위한비행갑판과 대규모 병력의 이동을 위한 함미독( 웰독 )  이 두가지를 갖춘 함선을 강습상륙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항공모함과 차이점이 여기서 발생합니다. 이런 강습상륙함을 많이 보유한 나라는 짐작대로 천조국 미국입니다.

<우리가 취득하게될 대형수송함(강습상륙함)의 예측해볼수 있는 미국 와스프  상륙강습함. 갑판에  F-35B가 일광소독 하고 있다.>

 

 

<강습상륙함의 특징인 함미 웰독을 잘볼 수 있다. 공기부양정이나 LST을 통해 보다 대규모 병사와 탱크 기갑장비 뿐만 아니라 트럭과 같은 소프트 스킨 차량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

 

그럼 이제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이라 쓰고 강습상륙함이라고 읽는 먼저 취득한 독도함을 살펴볼까요?

독자 : '엥 여기도 비행갑판이 있는데요?

저: '네 '

 

헬기 이착륙을 위해 비행갑판을 보유하고 있으나 헬기는 풍압만 있다면 F-35같은 제트기는 갑판에 직접 제트 열기를 뿜어내기 때문에 내열처리가 필요합니다. 불행히도 독도함은 헬기운용을 전제로 설계되어  지금으로선 F-35 운용이 안됩니다.

<독도함-텅빈 비행갑판이 쓸쓸해보인다. 한동안 전용헬기가 없어서 이래 돌아다녔음.>

<함미에 물을 채워 문을 개방하는 방식의 함미도크(웰독)을 이용해 바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를 발진시킬 수 있습니다. > 

<발진한 상륙돌격장갑차는 이런식으로 적지 해안가 어딘가에 상륙을 합니다. >

상륙돌격 장갑차에서 하차해서 사주경계하는 모습. 어딘가 인종과 국적이 장소가 바뀐거 같지만 뭐 같은 상륙돌격 장갑차니 이해하자. 강습상륙함이 상륙돌격장갑차를 낳고 상륙돌격장갑차는 해병대원을 낳는 모습.JPG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장차 3만톤급 대형 수송함(강습상륙함) 획득으로 우리도 내열처리된 비행갑판에 이놈을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그래서 경항공모함이라고 칭하는 거구요 문제는 일본도 이놈을 가졌어요 우리보다 많이 그리고 먼저 ㅜ.ㅜ

< F-35B (S/VTOL단거리/수직이착륙기) 라이트닝2 전투기. B형의 특징인 뚜껑열린 팬과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제트기 노즐 방향으로 수직 이착륙 또는 단거리 착륙이 가능합니다.게다가 스텔스!!! 참고로 인터넷에서  이놈 착륙할 때  노즐  방향 찾지 마세요. 상당히 야합니다. >

 

이번 대형수송함(강습상륙함) 도입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나 중형항모 가지 않은데 대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그만 힘들어해 이미 결정났어 결국 이글을 쓴 목적입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형수송함 도입으로 우리 나라는 독도함, 마라도함, 그리고 이번 대형수송함II까지 3척의 강습상륙함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미국의 환태평양 동맹국 중 가장 강력한 상륙작전 능력이고 또 우리는 각종 탱크와 상륙돌격장갑차에 포병여단까지 후일에는 헬기강습부대까지 갖출 완편된 해병 2개 사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유사 시 단독  상륙작전까지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제시한 대형수송함II 개념도- 스키 점프대가 인상적이다>

 

 즉 이번 결정은 우리의 장점인 상륙작전 능력을 극대화 하고 우리도 f-35b 함재 전투기를 보유하고 대형상륙함에 운용함으로써두마리 토끼를 잡고 일본이 카가와 이즈모 같은 변태항모에 대하여 우리 해군도 벌어지는 격차를 완화하고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을 이해주셨으면 합니다. 동맹국없이 전쟁하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라지만 지금으로선 1:1분쟁이 예상되는 가장 유력한 나라는 북한과 일본이니까요/.우리 해군은 주변국에게 공격적인 의미가 강하고 항공기 운용이 주이며 공중 우세가 주목적인 항모 보유보다는 보다 다목적인 대형수송함 보유로 가닥을 잡아 현실적인 선택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왜 중형항모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우리 해군 역시도 호위함대의 부족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다속의 눈인 잠수함은 디젤의 한계로 공동작전이 어렵고 연안해군 중심이었던 수상함 전력도 개선되어가고 있긴 하나 워낙 한척한척이 고가이고 북한 해군을 상대해야 하니 더딜수 밖에 없구요. 그래서 우리 해군은 수상전투함의 균형잡힌 대형화, 이지스 기반의 호위함, 핵추진 잠수함 등이 갖춰지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여력이 충족되면 반드시 중형항모를 반드시 획득할겁니다. 그때 이번 함선에서 항공기 운용 경험은 반드시 빛을 발할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일본 변태항모를 잡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규 중형항모를 갖추어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임무수행(소티) 측면에서는 정규 중형 항모가 변태 항모를 압도하기때문입니다.그러나  지금은 우리 해군의 선택을 지지하여 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S

1. 일본항모를 변태항모라고 부르는 이유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2점).

1) 일본이 변태라서

2) 헬기구축함이라고 해놓고서는 항모처럼 만들고 운용해서

3)1), 2) 둘다

 

2. 우리가 대형수송함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서술하시오.(4점)

(일본이 싫어합니다.)

 

 

언젠가는 중형 항모 보유국으로 가즈아!

이왕이면 캐터필트 탑재된 중형항모로.... 우리가 돈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