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난 여자가 있는데 이번이 3번째 입니다.

나름 대화도 상당히 잘 통하구 저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고 확신이 들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고 장미꽃이나 튜립 한다발 정도 같이 주면서 고백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만나자 마자 대뜸 고백하면서 꽃  주기는 좀 그렇고 .. 

어느정도 같이 데이트 하고 밥먹고 집에 바래다 줄때 줄려고 하는데 차에 좀 오래 보관해야 합니다. 

 

지금이 한창 무더운 여름이라.. 차안에 오래 놔둔 시든 꽃을 선물해주려니 상당히 신경쓰이네요 .

 

인천-대구 거리라 가는데만 4시간 좀 넘게 걸리고  만나서 데이트하고 하면 아마 최소한 차량 안에서만 12시간 넘게 꽃다발이 

있어야 하는데요 ..

 

되도록이면 생생한 꽃을 주고 싶은데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꽃을 신문지에 둘둘 싼 다음에 저런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그 위에 꽃다발을 올린뒤에 또 그 위에 얼음을 넣고 

차량 트렁크에 계속 싣어 놓을 생각입니다.

 

일단 만나는 약속은 정했구요 .. 그전에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셨거나 .. 더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걸 연애 게시판에 올릴지 고민 게시판에 올릴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식물에 관한내용이라 여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