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며느리를 위협하는 존재, 알렉산드르 공작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 친구를 특별히 관심있는 인물로 체크를 하고, 암살을 시도하겠습니다.
저는 게임을 하면서 제 가족, 봉신, 군주를 기본적으로 체크를 해놓는 편입니다. 가끔 다른 국가 군주들에게도 체크합니다.
체크를 하면 그 인물의 정보가 여러가지 알림창 형태로 뜨는데요, 어쩔때는 너무 많은 정보가 날아와서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다시 체크를 꺼버리면 됩니다.
636 -306 = 330
330원의 돈을 팍팍 써서 음모자들을 모집합니다.
참고로 돈을 아무리 써도, 암살 대상이 인망이 있을 경우는 음모 지원자가 없어서 암살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알렉산드르는 주변에 적이 많은지 지원자가 넘쳐 흘러서 편하고 좋습니다.
제 봉신들도 얼마든지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라구사의 슬로보단이 옆 동네 흄 공작에게 전쟁을 선포한 모습.
물론 저는 이 전쟁에 아무런 관여를 할 수 없습니다.
아... 룸 술탄국과의 전쟁을 위해 장군들을 살펴봤는데 테오도토스-mk2가 어느 순간 사망을 했더군요.
저를 위해 죽도록 고생했는데 마지막을 봐주지 못해서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이 친구들에게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습니다.
노총각 테오도토스-mk1 를 결혼시키고 집사로 만들었습니다.
추가 보상으로 백작령을 주는건 너무 오바같고... 남작령이라도 나중에 줘서 남작으로 만들 생각임.
여기가 현재 룸 술탄국의 수도. 카라히사 입니다.
대충 보면 뭔가 영토 위에 크고 작은 문장 같은게 보이죠? 여기가 수도를 뜻합니다.
황제의 수도는 콘스탄티노플, 제 수도는 니케아.
적의 수도인 카라히사를 점령하면 전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카라히사의 메인 성채인 아크로이논을 공성하는 중
왕비 E가 다시 임신을 했습니다.
왕비는 왕을 매우 좋아하나, 왕은 왕비가 얼마전에 배교자로 끌려와서 관계도가 떨어진 상태
분진폭발로 알렉산드르를 요단강 익스프레스 시켜주려던 계획은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음모가 발각되었습니다 !
이렇게 들킨 이상 이제와서 되돌아가긴 늦었고 끝까지 갑니다.
한편, 저는 전쟁 중에도 열심히 수도회의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위대한 성유물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 성 유물? 예수의 포피라고....? 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건 내꺼야 !]
包皮 입니다. 표피는 오타인 것 같습니다. 남성의 음경을 덮고 있는 껍질을 뜻합니다.
보통 포경수술을 할 때 잘라내는데, 예전 유대인들은 이 수술을 '할례' 라고 하였고 예수 또한 이 할례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 잘라낸 예수의 포피가 성유물 취급을 받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런 포피가 존재는 하는지, 그게 진짜 예수의 것인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역사에서도 예수의 진짜 포피를 갖고 있다며 우긴 교회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네. 미친것 같지만 사실이에요. 할렐루야 !
성스러운 예수의 포피라니...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야망 트레잇이 달렸습니다 크크
이번에는 분진폭발이 아니라 강도로 위장한 용병단을 보내서 암살을 하겠습니다.
[ 내 아버지도 동일한 방법으로 암살 당했다. 이제 내가 이런 수단을 쓰고 있구나... ]
성유물을 어떻게든 얻고 싶은데 그냥 들고 튀다 걸리면 뒷일을 책임질 수가 없습니다.
수도원장에게 뇌물 먹여서 안전하게 훔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지금 재산이 309원 밖에 없는데 수도원장은 671.6원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승낙했습니다.
알렉산드르 공작. 자네는 너무 설쳤어.
반역자는 보통 이렇게 죽는거야.
지금 적자 때문에 군대고 나발이고 못 쓸 지경입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유대인 론'
300원 빌려서 이자 포함 350원 갚아야 합니다. 정말 빌리기 싫지만 당장 죽을수는 없잖아요?
비싼 돈 써서 안전하게 포피를 훔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예수의 포피가 천국으로 승천한 예수의 신체 부위 중 유일하게 이 땅에 남은 것이라는 설명이 웃기지만...
제발 비웃지 마십시오 !!!
실제로 생식력과 건강이 오릅니다 !! 이게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이, 강력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할렐루야 !!
[ 앗... 아아....... 하체에 마구 힘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력이 샘솟고 있어! 지팡이가 없어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 ]
제가 이렇게 찌질거리는 사이 제 직할령 도릴라이온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제 영토의 일부가 룸 술탄국에 인접한 상태라서 이런 나쁜 일이 벌어집니다.
E가 출산을 하였고 이 아이의 이름은 테오도토스 입니다.
마치 죽은 테오도토스-MK2를 기리는 것 같다..... ai가 센스있게 좋은 이름을 지어줬네요!
황제의 부대가 공격받았기에, 저는 최대한 빨리 합류하는데 성공합니다.
현재 전쟁 점수 -7 이 전투를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
[ 온 몸에 힘이 넘치고 즐거운 기분이다! 싸우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
룸 술탄국의 지휘관, 주교 발레리오스는 제 모닝스타에게 찍혀서 외다리 + 심한 부상 트레잇을 달았습니다
당장 죽지는 않았는데 제 기억으로는 저 심한 부상 트레잇 때문에 나중에 죽었을 겁니다.
부상, 심한 부상, 모든 종류의 질병 기타등등..... 건강 수치가 떨어지는 트레잇이 달리면 쉽게 죽습니다.
물론 부상이 회복되어 살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적 지휘관을 무찌른덕에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한 덕분에 전쟁점수 53 찍었고, 저는 점령당한 제 도릴라이온을 되찾기 위해 공격 중입니다.
올....... 라구사 공작도 전쟁 승리!
그리고 3개월 후의 상황.
몽골 제국이 아이유브 왕조의 뒤를 이어 호라즘 왕조까지 집어 삼킨 것 같은데
결국 엄청난 반란이 터져서 제국이 절반으로 딱 쪼개진 상태입니다.
현재 몽골 제국의 카간은 보르지긴 가문의... 바이다? 라는 친구입니다. 몽골인이며 54220의 병력을 보유
아이유브 왕조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반란군의 대장은 쿠만인이며, 카라차이 가문의 투고라는 친구인데
호라즘 왕조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병력은 51796
정말 박빙의 전투가 될 것 같네요. 누가 이기든 상관 없으니 양패구상 하길 바랄 뿐입니다.
제가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황제는 이 전쟁을 졌을겁니다.
약 2달 후 저는 적의 수도를 점령하여 술탄 카이쿠바드의 4명의 아내 + 4명의 자식들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후계자를 잡지는 못 하여서, 전쟁 점수는 10%만 추가 획득 할수 있군요.
후계자는 훨씬 많은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후계자인 보스포리오스와 자주 함께 다니며 여러가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른 아들들은 이런 이벤트가 거의 안 떴습니다.
제가 대충 간을 보다가 적군을 먼저 공격하거나, 적이 오길 유인해서 전투를 시작하면
황제가 지원을 와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반대 순서일때도 있습니다. 여하튼 빠른 합류가 제일 중요함
1,2,3 번 중에 2번이 젤 좋죠.
1번은 친절 트레잇을 가질 확률이 20%라서 좀 낮고
3번은 잔혹 트레잇의 메리트가 적은데다가 25% 확률로 고양이가 할퀴어서 외눈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번에도 제가 선공하면 황제가 뒤를 때리는 순서로 전투 중.
[ 성유물의 힘으로 이제 산도 오를 수 있다. 산 지형의 달인이 되겠다 ! ]
수감된 죄수를 팔아 돈을 버는 창조경제...
드디어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약 4년간에 걸친 힘겨운 전쟁은 결국 우리 니케아 제국의 승리로 끝납니다.
룸 술탄국의 영토를 꽤 많이 빼앗을 수 있었습니다 !
이 모든 새 영토를 황제가 다 가지는건 불가능 하기에. 황제가 직접 봉신들에게 영토와 작위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
황제가 제 막내아들인 테오도토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영토인(이번에 새로 얻은 영토 말고)
에게헤 제도 공작위 + 백작령 2개 + 남작령 1개를 하사합니다 !
그것도 정규직 공작위!
나도 정규직 못 받고 비정규직 받았는데.
왜지??? 저는 정말 아무것도 기대 안 했거든요.
설령 영토를 받아도 제가 받을 줄 알았는데... 제 막내아들에게 몰아주네요
다른 아들들은 아무것도 못 받았음.
이 2살짜리 어린 공작은 이제 더이상 제 품에 있을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황제가 작위를 내린 이상 테오도토스는 이제 공식적으로는 저와 서열이 대등해집니다.
저와 같은 황제의 '직속' 봉신이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제가 이 아이를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약혼 같은 것도 이 아이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등한 관계로 동맹 + 불가침 계약을 맺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황제는 저를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황제에게 충성을 다 했고, 다른 봉신들과 달리 반란도 안 일으켰고,
전쟁 때마다 달려와서 지원했으니 아마 감사의 의미로 제 아들에게 영토를 나눠준게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노예 상인들이 왜 돈을 잘 벌었는지 알겠다...
전쟁을 너무 해서 제 병력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회복을 해야 합니다.
그 사이 교회 활동을 열심히 했고, 이제 3단계 회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4단계만 남았습니다.
신성한 수도자를 초대 할 수 있고 미덕을 가르칠 수 있군요
이번에 승진 했더니 또다른 성유물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할렐루야 !!! 게다가 공짜임
1등급 성유물이라 3등급인 예수님의 포피 보다는 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명성 신앙심이 매월 오르는 심플한 성능. 하지만 이것도 좋죠.
참고로 아래 설명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기능은 그리스도 계열 종교(이단도 상관없음)를 믿어야 발동됩니다.
할렐루야 !!!
그리고 17일이 지난, 1235년 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