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바(라는 달리기 및 싸이클 어플이 있습니다. ) 에서 매달 초에 이번달 목표를 설정하는 챌린지 설정이 가능한데, 저는 보통 200km 도전해서 되면 되고 아님 말고... 합니다.

근데 무슨 생각인지 7월 초, 300km 챌린지 도전을 누르고 잊고 살다가 월요일 13km 뛰고 들어와 240km 뛴 것을 확인. 응? 화수목금 15씩만 뛰면 300 달성이네?

그리고 이번달 300을 찍어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토요일 한라산 후 일요일 딱 하루 쉬었는데 말이죠.
미친거야... 미친것 같습니다. 이젠 인정....
그리고 회복과 휴식의 중요성도 엄청 깨닫습니다.
평소같음 15k씩 4일 별거 아닐텐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짬짬이 낮잠 자고, 매일 저녁 9시면 취침하면서 
오늘 아침 달리기를 끝으로 드디어 300km 달성했습니다.

300km 챌린지 일생에 한번으로 족해.
다시는 안할거라고 생각하다가도

얼마나 많은 목표들이 제 인생에서 이렇게 수정 되었나 생각해보면
(36km 산악마라톤 완주 후 엉엉 울며 다시는 안해-> 이젠 산악 36km쯤은 꿀로 뜀-> 조만간100k 도전할생각
한라산 등반 다시는 안해 -> 하루 2왕복 하고도 할만한데? 싶음-> 앞으로 종종 해볼 듯)

(그러니 이 글 보시는 분들도
1년 후의 내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얼마나 발전할 지 아무도 모르는거예요. 꾸준히 매순간 최선을 다하시면 자신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게 가능해집니다. 꼭 힘내세요.)

앞으로 다신 안할거라는 장담은 하지 않고 ㅋㅋㅋ
그래도 막판에 많이 빡세긴 했어요 ㅋㅋㅋㅋ
ㅋㅋㅋ
8월은 쉬엄쉬엄. 더우니까 실내에서 웨이트 위주로 ㅋㅋ

모두 7월 마무리 잘 하시고 8월도 건강하게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