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2년 그러니까 인포메일시절부터 오유를 했는데..
오유의 정말 중요한 역할은 보수적 주류 언론이 진보진영을 그렇게 두드려 팰 때도 합리적인 토론이 오가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보루 역할을 해왔다는 겁니다. 음란물과 욕설과 패륜이 오가는 수준 낮은 인터넷 커뮤니티로 변질되지도 않았고요.
국정원의 댓글 공격도 버텨온 커뮤니티였는데...
요즘은 너무 맹목적이고 일방적인 특정 정치인의 팬 사이트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안타까워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가 지켜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안희정 지지자입니다.
만약 이 글에 비공과 뒷북이 많이 달린다면 제 주장이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