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05시 눈이 떠져서 오늘은 운동 안할거라는 굳센 다짐으로 운동복 갈아입고(읭?) 창밖을 보니 폭우와 강풍이 우웨애애애애앵앵 얏호! 평생 기억에 남을 생일 개막식을 할 수 있겠다!!!
비바람 속에서 신나게 '걸어'다녔어요.
그러다 친한 마라톤클럽 삼춘들을 만나서 갑자기 생일 축하한다고 같이 뛰자고 납치를 하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ㅠㅠ 같이 뛰게 되었어요.
비맞으며 다니다 보면 갑자기 슬슬 텐션이 오르며 어린시절 순수함이 막 떠오르며 비사이로 막가게 됩니다.(비사이로막가, 국민학교때 동네 어른들한테 들어본 적이 있읍니다. 저게 뭔지는 잘 모르겠읍니다)
결국 생일 개막식으로 빗속에서 11km 달리고 왔어요. 뛰다가 무지개도 봐서 넘모 예뻤어요.
온 세상이 내 생일을 축하해 주나봐요. 꺄♡ 40번째 생일을 태어나서 가장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요♡ 다비치안경, 헬스24시, 삼성화재, 흥국생명, 라임미용실, 웬디북, 안다르, 파슬리, 뮬라, 스타벅스, 탐나마트... 셀 수도 없이 많은 곳에서 생일 축하 문자가 쇄도하고 있어요♡ 저도 이제 셀럽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