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씻은 닭 따위 안먹습니다.
삼계탕 꺼져!!
치킨이지 치킨!!! 무조건 치킨이야!!!!!!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은 오랜만에 치킨에 맥주 달립니다. ㅎㅎㅎ

뭐, 다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엄청난 칼로리 계산충입니다.
먹는거 일일이 그람수 재고, 칼로리 계산하고, 운동도 일일이 스마트워치로 소비칼로리 계산합니다.
요즘은 체중을 조금 감량하고 싶어서 하루 1300kcal 선에서 먹고, 운동으로 500 정도 소모합니다. 외식 등 예상치 못한 식단 변화가 있는 날은 운동을 더 하고 그만큼 더 먹습니다.

근데!! 요 며칠 달리기에 또 불붙어서
근 일주일간 운동으로 1000kcal 씩을 계속 소모했어요.
(주말엔 막 공복 유산소로 한라산 뛰어다니느라 2000 넘기기도..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죄책감 없이, 칼로리 계산 없이 치맥 달립니다.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어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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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아는 후배가 결혼식을 6개월쯤 앞두고 다이어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식단 및 운동 등 생활습관을 계속 봐주고 있는데, 어제 점심에 떡볶이 뷔페에서 포식했다는 비보를 전합니다 ㅠㅠ

"언니 죄송해여. 오늘 저녁 운동으로 500kcal 소비하고 인증할게요.."

그리고 나중에 카톡으로 413kcal 소비 인증을 보냅니다.
(스마트워치로 측정)

"언니... 한시간동안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뛰었는데... 
칼로리 소비 너무 허탈해요..ㅠㅠ"

네. 그렇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매일 한끼에 2천칼로리 이상을 훌쩍 먹을 수 있지만, 절대 매일 운동으로 2천 칼로리를 소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박지성, 펠프스가 아닙니다)
체력이 약한, 갓 운동 시작하신 분들은 특히요.
매일 300kcal씩 꾸준히 소비하는 것 만으로도 존나 대단한겁니다.
그래서 먹는거 단속이 아주 중요해요.

이 친구도 어제 일을 계기로
차라리 입단속이 제일 쉬운거구나..  
깨달았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체중 감량은 먹는거 7 에 운동 3입니다.

모두 초복 맞아 건강한 식사 하시고
내일 힘내서 다시 열심히 운동해요♡♡

급 마무리 끝!
사진은 그저께 스피닝 수업 마치고 찍은 복근 점검용 사진입니다.
조명이 좋으면 4팩까지는 보이는데, gx룸 조명이 별로라 11자 복근밖에 안보이지만 ㅎㅎㅎ 그래도 나름 흡족하게 나와 슬그머니 자랑하고 도망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