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제 남편이야기에요.. 남편은 30중반입니다. 저희 결혼한지는 한 2년되었어요.
남들은 신혼일거라고 깨가 쏟아질거라고는 하는데요
네..깨가 쏟아지긴 하는데
성적인 깨(?) 는 단 한개도 없어요. 단. 한.개.도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그것도 제가 빌고 빌어서 맘먹고 꼬시면? 하고, 자기가 먼저 덮치거나 그러진 않아요.
근데 스킨십 자체를 싫어하는것 같아요 <- 이게 제일 이해 안되는 부분..
하루에 한 100번 넘게 뽀뽀하고 사랑한다고 해줘요.
근데 5분 이상 안고 있거나, 침을 묻힌다던가 혀를 쓴다던가 하는 행동은 전혀 없고 싫어해요.
ㅅㅅ도 꼭 샤워한 후에 해야하고요 제 목덜미나 귀를 핥아준다 이런것도 전혀없고 제가 거기말고는 다른곳 자극해주는 것도 싫어하고요
키스하는 것도 싫어하고요, 간지럼 엄청탄다고 만지지 말라하고요..
키스도 ㅅㅅ 할때만 좀 하고 말아요 평소땐 안해요.
왜죠?
저는 키스만 2시간 넘게 해도좋고요 하루5시간이상 안으면서 부비적대고싶은데요, 다 싫고 침묻히는 것도 싫고 팔아픈것도 싫고 다른 곳 만지는것도 너무 간지러워서 싫고 그냥 스킨십 자체를 싫어해요
뽀뽀는 100번하고 사랑한다고 엄청 많이하니까 그걸로 되지않냐 하는데
전 전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혀 안되거든요. 제가 5살 애새끼도아니고...
제가 바람필까봐 겁나요... 울면서 왜그러냐고 나 사랑하지않냐고 다투기도 많이 다퉈봤는데요..
일 때문에 피곤하다.. 스트레스가 많다... 이유도 가지각색이에요..
이사람이 절 사랑하는건 맞아요. 성적인 거 외에 엄청나게 자상하고 잘해주고 로맨틱해요. 꼭 성적/스킨쉽 부분에 있어서만 이렇게 저만 애걸복걸하게 되어요
왜 연애 떄는 몰랐을까요..
제가 울면서 왜 안하냐고했더니 자기가 나를 사랑하는게 안느껴지냐고 묻고요..
게이는 절대 아니라고 하고
제가 전남친들이랑 일주일에 한번은 필수 였어서 그랬던지 지금 결혼해서 깨 쏟아질 이시기에 이렇게 된게 너무 통탄스럽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빠한테 저 바람 날것 같다고 내 자신이 불안하다고해도 소용이없어요
스킨십 없으신분들..왠가요...
제가 살 48키로 되게 쫙빼고 가슴수술 하고 집에서 야하게 입고 돌아다니면 되나요
도대체 방법이 뭔가요.......답이 없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