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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00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lsZ
추천 : 0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5 05:41:29
아프고
쉽게 지치고
병원 가기 싫고
수술 할때마다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싫고
전신 마취도 싫고
침대에 누워서 수술실로 이동하는 것도
이제 지긋지긋하고
불치병은 아니지만
잘 낫지도 않고
맨날 재발하고
째고 봉합하고 째고 봉합하고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기도 힘들지만
봉합 위치 조금 어긋나서 비대칭 되고
성형 수술 자국처럼 보일거 같고
퉁퉁 붓는것도
염증 생기는것도
병원밥도
그냥 다 싫네요
처음 전신마취 할때는
못 깨어면 어떡하지?
하면서 쓸대없는 걱정 했는데
이젠
못 깨어나면 못 깨어나는거지 이러고
수술 끝나면
잠와 죽겠는데
못자게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억지로 눈 뜨게 하는게
너무 서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배부른 소리인건 알아요
병원비 대는
그것도 일부러 의사 고르는 것 때문에
더 비싼 돈 내는
병원밥 반찬 투정하는 딸 때문에
맛난것도 사오는
엄마 아빠 보기에
불효녀인것도
정말 수술하기 싫어요.
운동도 제대로 못해서
살만 찌고
그러면서 약 먹어야 하니까
밥은 삼시세끼 다 먹어야 하고
나는 정말로
약 잘 먹고
병원도 잘가고
먹기 싫은것도 다 먹고
의사가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왜 또 아픈거죠?
배부른 소리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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