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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0개월째 접어드는 피돌이임.
게시물ID : gomin_1500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nugblue
추천 : 0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5 0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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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정도 전에 내가 군 제대 하고.
 
마땅히 할일이없어서 알바를 구하고 있었음 .
 
근데 구하는게 마땅치 않아서 계속 뒹굴거리다보니 어느새 폰이 정지당함.
 
하지만 난 알바를 구해야하기에 옛날부터 자주갔던 피시방에갔음  . 
 
간김에 게임도 하고 알바천당에서 할일이없나 뒤적거리고있었는데 .
 
여기 피시방사장님이 내가 알바구하는거보고 여기서 일해볼생각없냐해서
 
당일에 바로 일을 시작하게됨 . 
 
처음 일할떄 어마어마하게 열심히 일했음 . 그래서 단골 손님들이
 
나 일열심히한다고 칭찬 궁디팡팡 해쥼 .  사장님이 억수로 좋아했음 .
 
그렇게 1년이 지남 . 사장님이 내가 열심히 하는모습에 감격해 내 시급
 
올려준다함 .  다음달 부터 5500원에서 6000원 해준다했슘.  기분좋았뜸 .
 
근데 다음달 내 시급 안올려쥼 ... 최근에 손님이 별로 없다고 . 
 
일단 다른사람보다 100원 올려준다했음 ... 그래서 5600원 ...
 
6개월 더 지남.  어느정도 장사되는데 내시급 그대로임 . 
 
거기다 2개월 전부터 점점 해야하는 일이 늘어남 . 
 
어느새인가 모니터 맨날닦아야하고 . 화장실 청소도 해야되고 . 계단도 쓸고
 
닦고 .   월래 안했던거임 . 사장님이 아침에 손님없으닌깐 자기가 한다고 
 
야간에 안그래도 청소하고해서 바쁜데 자기가 한다고 했었음 . 근데 지금은 
 
강압적으로 시킴 . "해줄래?"이런 식으로 내 의견을 물어보는식으로 말했었
 
는데 최근에는 "모니터 맨날 닦아야 된다 . 
 
"화장실이랑계단 쓸고 밀대로 닦아라. "  이런 말투임.
 
기분이 좀 나쁨.  근데 내시급은 계속 5600원임 .
 
 뭔가 사장이 내가 내스스로 나가게 만들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계속 듬 ... 아 참. 그리고 내시급 여유되면 올려준다 했으면
 
서 중간중간에 자기집 아파트로 이사한거 . 차 새로 뽑은거 자랑도함 .
 
얄미움 .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 했는데 .  가끔 칭찬 받으면 시키지도 않은
 
일도 열심히 했었는데 .
 
이제 그만 둬야 될 때인거 같음 . 여기선 더이상 즐겁게 일못할듯 ..
 
나름 단골분들이랑 어울려서 재미있게 일했었는데 ....
출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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