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정도 전에 내가 군 제대 하고.
마땅히 할일이없어서 알바를 구하고 있었음 .
근데 구하는게 마땅치 않아서 계속 뒹굴거리다보니 어느새 폰이 정지당함.
하지만 난 알바를 구해야하기에 옛날부터 자주갔던 피시방에갔음 .
간김에 게임도 하고 알바천당에서 할일이없나 뒤적거리고있었는데 .
여기 피시방사장님이 내가 알바구하는거보고 여기서 일해볼생각없냐해서
당일에 바로 일을 시작하게됨 .
처음 일할떄 어마어마하게 열심히 일했음 . 그래서 단골 손님들이
나 일열심히한다고 칭찬 궁디팡팡 해쥼 . 사장님이 억수로 좋아했음 .
그렇게 1년이 지남 . 사장님이 내가 열심히 하는모습에 감격해 내 시급
올려준다함 . 다음달 부터 5500원에서 6000원 해준다했슘. 기분좋았뜸 .
근데 다음달 내 시급 안올려쥼 ... 최근에 손님이 별로 없다고 .
일단 다른사람보다 100원 올려준다했음 ... 그래서 5600원 ...
6개월 더 지남. 어느정도 장사되는데 내시급 그대로임 .
거기다 2개월 전부터 점점 해야하는 일이 늘어남 .
어느새인가 모니터 맨날닦아야하고 . 화장실 청소도 해야되고 . 계단도 쓸고
닦고 . 월래 안했던거임 . 사장님이 아침에 손님없으닌깐 자기가 한다고
야간에 안그래도 청소하고해서 바쁜데 자기가 한다고 했었음 . 근데 지금은
강압적으로 시킴 . "해줄래?"이런 식으로 내 의견을 물어보는식으로 말했었
는데 최근에는 "모니터 맨날 닦아야 된다 .
"화장실이랑계단 쓸고 밀대로 닦아라. " 이런 말투임.
기분이 좀 나쁨. 근데 내시급은 계속 5600원임 .
뭔가 사장이 내가 내스스로 나가게 만들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계속 듬 ... 아 참. 그리고 내시급 여유되면 올려준다 했으면
서 중간중간에 자기집 아파트로 이사한거 . 차 새로 뽑은거 자랑도함 .
얄미움 .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 했는데 . 가끔 칭찬 받으면 시키지도 않은
일도 열심히 했었는데 .
이제 그만 둬야 될 때인거 같음 . 여기선 더이상 즐겁게 일못할듯 ..
나름 단골분들이랑 어울려서 재미있게 일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