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A씨는 대학 인근 호스텔에 살고 있다.
방음이 잘 되지 않는3평짜리 작은 방.
A씨는 옆방의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신경질 나 옆방을 두드리면 조용해지는 것은 잠깐 뿐, 넷, 통화 상대와 웃고 떠들기를 며칠.
참다참다 A씨는 친한 심리학자 B군을 찾아갔다.
그의 고민을 듣던 B군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1. 소음 상대 C군의 빈 방을 이용할 것.
2. 체육과의 늠름한 대장부 D군을 섭외할 것.
3. D군은 빈 방의 주인 행세를 하며 C군에게 한 차례 직접적인 경고를 취한다.
4. 이후 빈 방에 우산을 걸어두고 바깥에 슬리퍼를 내려놓으면 C군은 옆방에 바깥에 나올 때면 언제든지 D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소음을 내지 않을 것.
A씨가 물었다.
"그런데 그 방이 비어있지 않고 그래도 C군이 정신을 차리지 않을 경우엔?"
B군이 답했다.
"그럼 벽에 녹음기 틀어놓고 정황 증거 모았다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더 이상 소음공해로 시달리지 않았다고 한다.
역시 심리상담은 유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