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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취미 '사랑은 아메리카노'(8)
게시물ID : lovestory_90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설이취미
추천 : 1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6/25 14:12:40

민우는 오늘도 여전히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을 하고 있다.

 

똑똑 소리가 났고 옆을 바라보니 어느 순간 김대리가 날 보고 있었다.

 

이야. 너는 집중력 하나는 기가막힌다.

 

아니.. .. 빨리 빨리 끝내는 편이 낫잖아. 민우는 뒷목을 잡으며 대답했다.

 

저녁에 우리 포차나 가서 소주나 먹을까? 김대리는 소주를 마시자는 재스처를 하며 물었다.

 

. 술 못마시는 거 알잖아. 그리고 나 약속있어. 민우는 살짝 단호한 말투로 대답했다.

 

회사 끝나고 집에 곧장 가는 녀석이 약속을? 김대리는 놀란표정을 지엇다.

 

어 그래 약속이 있다. 이 내가

 

... 무슨약속일까 이 김탐정이 맞혀보지 김대리는 탐정모드로 들어간 듯 특유의 눈빛을 지으며 민우를 훑어봤다.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던 사람이 갑자기 단기간에 이렇게 변화기는 쉽지가 않단 말이야? 웃음도 많아졌고

 

그래서 뭘 꺼 같은데? 민우는 맞혀보라는 식으로 말했다.

 

후후. 그리고 너의 휴대폰 케이스 그게 결정적인 증거지 케이스를 끼지 않는 사람이 큐트한 케이스를 낀다는 건 여자가 선물로 줬다는 거지 맞지?

 

그래요 김탐정씨 맞혔어. 민우는 이제 수긍했다.

 

야 너 언제 여..

 

김대리 저번주 미팅 결과 좀 알려줘. 질문을 완성하기 전에 부장이 김대리를 가로챘다

 

아 네 알겠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김대리는 질문을 멈추고 부장의 부탁을 바로 들어주러 갔다.

 

.. 이자식 질문 다 준비해올테니까 딱 기다려 김대리는 째려보고 갔다.

 

그 순간 휴대폰 진동소리가 울렸다. 전화를 한 사람은 바로 그녀였다.

 

네 여보세요. 그는 침착한 톤으로 전화를 받았다.

 

민우씨 전데요 제가 어제 인스타로 맛있는 카페 찾았는데, 우리 같이 가봐요. 그녀는 떠보는 느낌이었다.

 

..네 저도 뭐 집이랑 회사밖에 안 가는데 같이 가요.

 

그럼 약속이에요? 오늘도 카페 오실 꺼에요? 그녀는 궁금해 했다.

 

.. 예 오늘도 갈 껍니다.

 

... 민우씨 저 이런말 하기에는 좀 그런데 그녀는 말하기 전에 침을 한번 삼켰다.

 

저는 민우씨가 참 좋은데 저만 좋아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어요. 그녀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아닙니다. 저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서툴러서 그렀습니다. 그는 극구부인 했다.

 

알았어요 헤헤 그럼 전화 끊을테니까 열심히 일하고 카페에 오세요.

 

네 끝나면 바로 가겠습니다.

 

통화가 끝나자 김대리는 업무를 끝내고 내 옆에 앉아있었다.

 

언제 앉아있었어?

 

.. 너 그렇게 연애하면 안된다? 김대리는 팔짱을 끼며 걱정해줬다.

 

? 왜 문제가.. 있나? 민우는 자신의 문제점을 궁금해 했다.

 

... 여자 목소리가 워낙 커서 다 들렸는데, 여자는 너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어. 근데 너 는 그 여자를 좋아하는 티가 별로 안나.

 

....도 혜인씨 좋아하는데. 내가 여자를 안 만난지 오래돼서 그래.. 민우는 땅바닥을 보며 말했다.

 

혜인씨 일 뭐하는데? 어디서 만났어? 김대리는 다리를 떨며 질문했다.

 

.. 그 내가 매일 가는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그냥 특유의 웃음소리와 꿈을 가진 모습이 나는 부러우면서도 좋았어. 민우는 웃으면서 혜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김대리에게 해줬다.

 

음 그렇구나. 근데 너 여친 이야기 하면 자연스럽게 웃게 되나봐? 이야기하는 내내 웃으면서 말하네. 김대리는 다리 떠는 것을 멈추고 민우에게 말했다.

 

내가? 난 몰랐는데.

 

. 그래 그만큼 혜인씨를 좋아하는데 그녀 앞에서는 왜 이렇게 석상 같은 행동과 말을 해.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놓치면 안 되는 사람 같은데.

 

.. 그렇지 혜인씨는 놓치면 안 되지...

 

너 그 카페 갈꺼지? 술은 다음에 먹자 여자부터 챙기고 확실히 잡아둬라. 파이팅이다. 김대리는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잡아둬라... 민우는 옷을 걸치고 가방을 꽉 잡고 카페로 향했다.

 

어서 오세요. .. 어 민우씨구나 그녀는 여전히 미소로 반겨주었다.

 

혜인표 아메리카노죠?

 

... 네 맞아요.

 

매일 앉아있는 자리에 앉아계세요 제가 가져다 줄께요. 헤헤

 

.. 네 그럼.. 그는 자리로 향했다.

 

그는 자리에 앉아 곰곰이 생각했다. 자신이 그녀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그녀는 커피를 가지고 그에게 왔다.

 

아니.. .. 내일 회의생각중입니다. 그는 당황해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다.

 

음 민우씨는 만약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재능이 없어서 못하면 어떨 것 같아요? 그녀는 창문을 바라보며 질문했다.

 

... 저라면 될 때까지 노력하고 반드시 해낼 것 같아요.

 

아 그래요? 그냥 물어봤어요. 헤헤

 

그녀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분명했다. 수없이 많은 웃음소리를 들어본 그는 지금의 웃음소리는 슬픔에 차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무슨 일 있었어요? 그가 물었다.

 

아니요 아무일도 없었어요. 헤헤 저도 이제 일어나 볼께요. 일 해야죠. 그녀는 커피를 쟁반에 담았다.

 

.. 제가 치우겠습니다.

 

아 고마워요. 제가 먼저 연락할께요. 그리고 다시 그녀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는 정리하다가 그녀의 커피가 상당히 남은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맨날 남김없이 마시는 그녀의 커피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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