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1. 휴무 없이 열흘 넘게 일한 룸메. 그 동안의 설거지를 다 쌓아두고 마는데... 그 와중에 공용 그릇(내 몫)까지 죄다 써버려서 나는 베이킹용 컵에 시리얼 말아서 포크로 떠먹음.
Case 2. 드디어 휴일이 와서 밀린 설거지 및 청소를 같이 한 후 나는 본가에 다녀옴. 집에 오니 어머나. 싱크대에 내 도시락 통이 대충 물이 담긴 채로 휴지, 달걀 껍데기 등의 쓰레기와 같이 놓여 있고 내 도시락 통에는 밥풀과 파리가 둥둥 떠다님.
덧. 룸메에게 나는 지금까지 설거지나 청소로 전혀 뭐라고 한 적이 없음. 나도 그다지 깔끔한 사람이 못 되기 때문에.. 그리고 룸메는 그 와중에도 애인을 만나 데이트를 즐김. 지금도 나가 있음. 너무 화가 나서 오늘은 사진 찍어 둠..
이쯤 되면 열받는 거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