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의
꽤 오랫동안 봐온 냥인데 어느 날 보니까 이렇게 다쳐있더군요.
확대해서 보니 상태가 꽤 심각;;
몇년간 쌓아온 정이 있어서 잡아서 병원 데려가기로 했어요.
밤에 쓰레기 내놓으러 나갔다가 대문 밖에 있는걸 보고 덫으로 잡았습니다.
약간의 소독을 해주고..
입원 첫날
눈이 안 보이길래 실명된줄 알고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중요한 부위는 다 피해갔다고 하네요.
치료 기간을 한 달 이상 예상했는데 빠르게 회복이 되었네요.
퇴원하기 하루 전날
얼굴 반쪽은 흉이 남겠구나 생각했는데.. 꼬맨 것처럼 상처가 잘 아물었네요.
집에 데려와서.. 이정도면 당장 밖에서 생활해도 문제 없을 정도네요.
하지만 체중이 3키로도 안 되고 이왕이면 중성화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수술이 가능할 때까지 집 창고에서 임보감금를 할 생각입니다.
좁긴 해도 춥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성깔있는 여사님ㅋㅋ
저 혼자라면 불가능 했을 일입니다.
병원에서도 길냥이라고 많은 편의를 봐주셨고.. SNS에 사연을 올리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오유에서도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