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 야.. 넌 왜 그랬냐?
나 : 더이상 남의 똥 딱기 싫어서요..
상무 : 무슨말이야?
나 : 블라블라 블라~~
상무 : 아... 그동안 너가 엄청나게 힘들었겠구나..
나 : 물론 제가 상무님한테는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나하고 같이 밑에 과장들 데리고 뭘하면 될것같다. 한것도 알고
상무 : 넌 근데 그런 정보 어떻게 얻냐?
나 : 제가 회사 직원분들과는 거의 다 친한거 아시죠? 다들 저한테 이야기해줘요..
상무 : 넌 내가 여기 온지 얼마안됐지만, 내가 느끼기에도 니가 제일 잘하긴 하더라..그나저나 뭐먹고 살래?
나 : 모르겠습니다. 준비된것도 없고 당분간 머리 좀 확 식히고 재충전해야죠..
상무 : 내가 널 이 부서에서 키워줄라고 부른것도 있는데..
나 :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면목이 없습니다.
상무 : 암튼 네가 잘 선택한거라고 생각하고
나 : 네.. ㅎㅎ
하시며 등짝을 쿵하고 치신다..
그리고나서 모르는 전화가 한통 왔는데.... 2차 면접 좀 보러 오란다.
사장 : 1시까지 오세요..
나 : 네..
그리고나서 면접을 갔더니 경리누님이 나에게 물을 한잔 드릴까요? 라고 말씀을 하셨고, 난 네.. 라고 짧게 대답을했다.
물 한잔 마시는데 사장님이 또 물어보신다.
사장 : 누구 소개로 온거예요? 우리회사 아는 사람 있어요?
나 : 아니요.. 우리회사 과장이 fax 넣어보라고해서요..
사장 : 그 과장은 우리회사 어떻게 안대요?
나 : 과장의 친구가 소개시켜주는거라고 들었는데, 정작 저는 그분을 모릅니다.
사장 : 아.. 그래요? 회사는 왜 그만 두실려고?
나 :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더이상 크기 힘들거같다는 판단이 섰기때문입니다.
사장 : 내그 딱 보니 경리과장이네..
나 : 넵? 아.. 아닙니다..
사장 : 평생 열심히해서 경리과장만 하지말고 나랑 잘 놀아봅시다.
나 : 네..
사장 : 근데 ㅇ건설에 ㅇ부장은 잘 알아요? 그쪽분이 엄청나게 맘에 들었는지 후배라서 그런건지 무조건 뽑아보라는데
나 : 면접만 보고 고등학교 선배님이라는것만 알뿐 이전엔 뵌적은 없습니다.
사장 : 회사 오늘까지 다닐꺼라구요?
나 : 네.. 아마..
사장 : 좋았어요.. 그럼 3월 2일부터 같이 하는걸로 합시다.
나 : 감사합니다.
사장 : 생긴걸보니 일은 열심히 할것같네요. 그럼 내가 ㅇ부장한테 연락 주라고 할테니까.. 연락 기다리셨다가 출근하세요..
나 : 네..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다되고 난 다시 회사로 컴백하였다.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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