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사마염이
황손 사마휼을 데리고 돼지우리 근처를 지나다가
살이 찐 돼지를 보고
"돼지가 잘먹고 잘커서 살이 잘 올랐다"
라고 하자
사마휼이
"살 오른 돼지를 그냥 두면, 곡식만 축낼진데, 어찌해서 잡아 공있는 신하를 대접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라고 대답하자
사마염이
"아랫사람을 챙기는 배포가 가히 군주감이다"
라면 좋아했다더군요.
또 수도에서 화재가 일어나
사마염이 누각에 올라 이를 구경하는데
사마휼이
사마염을 어둡고 구석진 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용안은 밝은 곳에서 뭇사람에 함부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해서 사마염이 또 손자덕후 기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사마휼은 무제가 사마충을 폐위시키려고 골백번 마음을 먹을때마다
양태후가 사마염을 말리는 요긴한 카드였다고 하는군요.
폐위된 황태자의 아들이 왕위를 못이으니
차라리 사마충만 잘 넘기면
휼이가 나라를 부흥시킬거라고 말이죠..
그러나
결과는
가남풍에 의한 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