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 그런데 나는 반쯤 5학년 확정.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괴롭다.
지금은 사귀고 있어. 이 메일을 주고 받을 때는 안 사겼지만.
1통째
소꿉친구 [오늘 체육 시간때 펄펄 날던데?]
나 [농구하는데 정신이 팔렸거든, 나 멋졌어?]
2통째
소꿉친구 [왠지 기분 나빴어.]
나 [시끄러, 추녀.]
3통째
소꿉친구 [추녀라니, 지금 누구보고 꼬끼오]
나 [제정신이야?]
이후 말다툼한 건 생략한다.
29
1통째
나 [더워, 더워, 더워, 더워, 더워.]
소꿉친구 [에어컨 최고.]
2통째
나 [지금부터 그걸 부수러 갑니다.]
소꿉친구 [하기만 해봐, 유희왕 전부 버린다.]
3통째
나 [미안합니다. 방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소꿉친구 [싫어.]
이후 난입해 들어가서 같이 게임하던 중 실수로 에어컨 리모콘에 쥬스를 엎지른 바람에 맞았다.
34
이웃집에 살아. 에로게처럼 창문이 맞은편에 있진 않아.
소꿉친구네 집 베란다가 내방 창문쪽으로 나있어서 점프해서 넘어갈 수 있다. 어쩌다 실수하는 바람에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이후 더 이상은 그런 짓 안 하지만.
1통째
나 [지금 팬티만 입고 있다.]
소꿉친구 [색은?]
2통째
나 [변태.]
답장이 안왔다.
41
1통째
소꿉친구 [대회, 어땠어?]
나 [졌어.]
2통째
소꿉친구 [내년에는 힘내.]
나 [응, 하지만 좀 분해.]
3통째
소꿉친구 [그만큼 열심히 해서 그래.]
나 [고마워.]
중학교 2학년때, 연식 테니스 대회에 나갈을 때 이야기.
42
이런 청춘을 보내고 싶었다.
45
1통째
나 [내일, 초콜렛 줄 거지?]
소꿉친구 [그럴 마음이 안드네.]
2통째
나 [내놔.]
소꿉친구 [작년에는 필요없다고 했잖아.]
3통째
나 [그래도 줬잖아.]
소꿉친구 [몰라.]
4통째
나 [부탁합니다.]
답장은 없다.
48
젠장!! 부럽다!!
50
1통째
소꿉친구 [3학년 진급 축하~]
나 [그래서?]
2통째
소꿉친구 [올해는 같은 반이려나?]
나 [반까지 같으면 동아리빼고 언제나 같이 있게 되니까 싫어.]
3통째
소꿉친구 [중학교 들어와선 한번도 같은 반이 아니었으니까 괜찮잖아.]
무시 했다.
이땐 분명 소꿉친구랑 같이 다니는 걸 누군가에게 지적받고 왠지 기분이 언잖았을 때다.
51
좋은 관계를 쌓아올렸구나.
52
1통째
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꿉친구 [우우우우우우우우.]
2통째
나 [119에 전화해봐.]
소꿉친구 [죽어.]
53
질투와는 다른 부러움이 느껴진다.
56
나한테는 소꿉친구가 없어. 그래서 너무 부러워.
57
1통째
소꿉친구 [오늘 따뜻해.]
나 [내 마음은 춥다.]
2통째
소꿉친구 [무슨 일 있어?]
나 [뭐가?]
3통째
소꿉친구 [마음이 춥다고 하길래, 뭔일 있나 싶어서.]
나 [그냥 해본 말이야.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58
나도 마음이 추워.
60
의외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쓸 내용이 떨어지면 사귀는 중에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
1통째
나 [지금 깨달은 건데, 6월달엔 공휴일이 없네?]
소꿉친구 [작년에도 그 말 했잖아.]
2통째
나 [그랬나?]
소꿉친구 [응.]
3통째
나 [죽어.]
소꿉친구 [뭐?]
64
1통째
나 [네가 있던 여름은?]
소꿉친구 ~ 무시
2통째
나 [머나먼 꿈속~]
소꿉친구 ~ 무시
이 후 내가 일방적으로 가사를 써서 보냈다.
소꿉친구 [노래방 가고 싶어?]
나 [응, 눈치 좋네.]
65
이 스레는 분명 1000까지 간다.
67
아니 제발 1000까지 가줬으면 한다.
76
나도 소꿉친구가 있긴 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버렸을까...
84
1통째
나 [오늘 △△가 네 메일 주소 가르쳐 달라고 했어.]
소꿉친구 [거절해둬.]
2통째
나 [알았어.]
이때 내심 엄청 두근 두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다.
89
1통째
나 [바루스]
소꿉친구 [나우시카 재미있지.]
2통째 나 [어째서 너랑 소꿉친구여야 하는 걸까.]
소꿉친구 [그러네.]
97
1통째
소꿉친구 [내일 왕복 달리기 하기 싫어.]
나 [시합하자~]
2통째
소꿉친구 [핸디캡을 줘.]
나 [안돼.]
3통째
소꿉친구 [그럼 >>1가 40번 왕복했을 때부터로.]
나 [적어도 30회부터.]
4통째
소꿉친구 [좋아.]
104
1통째
나 [너네 엄마 참외배꼽~]
소꿉친구 [그 말 전해둘께.]
2통째
나 [미안합니다. 본심이 아니었습니다.]
소꿉친구 [벌써 말했어.]
3통째
나 [이제 너랑 말안해.]
소꿉친구 ~ 무시
소꿉친구네 엄마가 웃으면서 날 혼낸 게 기억난다.
108
다음날
1통째
나 [숙제 보여줘.]
소꿉친구 ~ 무시
2통째
나 [숙제]
소꿉친구 ~ 무시
집에 찾아 갔더니
[이제 나랑은 말 안한다면서?]
이런 소리를 들었다.
110
1통째
소꿉친구 [슬슬 졸업 시즌이네.]
나 [나도 집에 와서 그 말 들었어.]
2통째
소꿉친구 [고등학교때도 동아리 활동할 거야?]
나 [할 거야.]
3통째
소꿉친구 [동아리 활동 정말 좋아하나보네. 나도 뭔가 해볼까.]
나 [같이 하자~]
4통째
소꿉친구 [가르쳐 준다면 좋아.]
나 [연식이랑 경식은 다른 거 같으니까 나도 처음부터 다시 배울래.]
112
1통째
나 [내일 입학식!!]
소꿉친구 [그러네. 조금 긴장돼.]
2통째
나 [나도 긴장돼. 왠지 어른이 된다는 느낌이잖아.]
소꿉친구 [응응, 기다려져.]
3통째
나 [잠 안와.]
소꿉친구 [그럼 게임이라도 해.]
4통째
나 [YES]
113
이건 좋은 스레.
114
고등학교도 같은 곳 다녔어?
115
1통째
소꿉친구 [내일 동아리 견학 즐거우려나.]
나 [무서운 선배 있으면 안 들어갈 거야.]
2통째
소꿉친구 [그럼 나도 안 들어가.]
나 [치킨]
3통째
소꿉친구 [새?]
나 [아무 것도 아냐.]
117
지금은 어떤 관계야?
118
고등학교도 같았어. 서로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같은 학교가 됐지.
1통째
나 [내일 라켓 보러 가자.]
소꿉친구 [좋아~]
이 날은 이렇게 넘어갔지만, 다음날 내가 소꿉친구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122
지금은 사귀고 있어. 내가 취직하면 결혼할 예정.
메일에 대한 건 아니지만, 라켓을 보러 근처 시내에 갔을 때 이야기
나 [오늘은 왠지 추워.] 소꿉친구 [그러네.] 나 [나의 소중한 죤슨도 줄어들었어.] 소꿉친구 [틈만 나면 그런 얘기, 야한 농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나 [남자니까.] 소꿉친구 [기분 나빠. 그나저나 윗도리를 입고 올 걸 그랬나.] 나 [그럴걸...추우니까 손 잡을까?] 소꿉친구 [에? 음...아...좋아.]
평소 그대로 농담처럼 말했는데 갑자기 동요하면서 얼굴이 새빨개진 소꿉친구의 모습을 보고 멍해진 게 기억난다.
했던 이야기는 대충 이런 느낌, 상당히 적당하게 생각해내고 있다.
123
취직하자마자 결혼하는 것보단 안정을 찾은 다음 하는 게 좋잖아.
125
커플 자식! 폭발해라!!
126
폭발해라!!
127
1통째
나 [내일은?]
소꿉친구 [대회.]
2통째
나 [장소 어디?]
소꿉친구 [xx]
3통째
나 [힘내라.]
소꿉친구 [너도~]
129
모두 나가버리자!
133
역시 그게 좋으려나, 아직 나 혼자 생각이니까. 나중에 둘이서 이야기해볼께.
충고 고마워.
1통째
소꿉친구 [노래방.]
나 [가고 싶어?]
2통째
소꿉친구 [응, 내일 동아리 오전 시간뿐이고.]
나 [좋아, 하지만 나 내일 아르바이트 끝내고 잠시 동아리 들렀다 가니까 중간에 잘지도 몰라.]
3통째
소꿉친구 [아르바이트 있었지. 미안, 역시 됐어.]
나 [괜찮아. 나도 오랜만에 노래방 가고 싶어졌으니까.]
4통째
소꿉친구 [고마워.]
135
으어어어어어어어~
137
1통째
나 [날았다. (웃음) 오토바이는 반쯤 부셔졌고.]
새벽 4시쯤에 보낸 거라 7시쯤에서 답장이 왔다.
소꿉친구 [괜찮아?]
2통째
나 [오토바이는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야단 맞지 않았어. 신문도 전부 다 배포한 다음이었으니까 없었고.]
소꿉친구 [그거 말고, 몸이나 머리 부딪히거나 하진 않았지? 뼈는?]
3통째
나 [괜찮아. 찰과상 정도니까.]
소꿉친구 [조심해야지. 지금 집이지? 잠깐만 기다려.]
138
3년 정도 일에 익숙해진 다음 결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결혼한 뒤 체질에 맞지 않아서 회사 관뒀다~ 이렇게 되면 안되잖아. 공무원이라면 느긋하게 1년 정도 후에 결혼해도 되지만.
141
공무원을 목표로 하진 않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본다. 3년 정도 일하고 나서 결혼한다는 발상을 없었으니까, 정말 고마워.
1통째
나 [아르바이트 그만 둘까.]
소꿉친구 [힘들어?]
2통째
나 [응, 동아리 가기 전부터 진이 빠지니까. 어쩔지 고민하고 있어.]
소꿉친구 [사장님이랑 얘기를 해봐. 안되면 그만둬도 좋다고 생각해.]
3통째
나 [그렇게 해볼께, 고마워.]
소꿉친구 [건강 조심해.]
142
죽고 싶다
143
1통째
소꿉친구 [내일은 크리스마스.]
나 [말하지 마.]
2통째
소꿉친구 [함께 놀러가자.]
나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올테니까 싫어.]
3통째
소꿉친구 [그럼 최소한 식사라도 하러 가자.]
나 [좋아.]
144
메일을 읽고 있자니 >>1이랑 소꿉친구가 점차 어른이 되어 가는 게 보여.
145
이 시점에 사겼어도 이상하지 않은 메일이다.
146
소꿉친구는 예뻐?
147
내가 이 스레를 왜 봤을까.... 오늘은 맥주다!!
149
내가 보기엔 그 어떤 연예인보다 예뻐. 헌데 술자리에서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보통에서 조금 플러스한 느낌, 이란 소리를 들었어.
...왠지 화났지만.
1통째
나 [징글벨~징글벨~]
소꿉친구 [크리스마스 지나고 나서야 크리마스같은 소리하네.]
2통째
나 [한가해?]
소꿉친구 [지금부터 xx랑 ㅁㅁ랑 옷 사러 갈꺼야.]
3통째
나 [........]
소꿉친구 [같이 갈래?]
4통째
나 [갈래.]
소꿉친구 [xx랑 ㅁㅁ가 괜찮다고 하면.]
151
사귀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때 부터?
153
1통째
소꿉친구 [내일 첫참배 가자.]
나 [그럴 거면 지금 가자. 제야의 종소리 들으러.]
2통째
소꿉친구 [알았어. 따뜻하게 입고 와.]
나 [응, 손난로 가져갈께. 너 손난로 갖고 있어?]
3통째
소꿉친구 [있어.]
나 [좋아.]
이날 처음으로 키스했다.
155
...커플...죽어....
157
최고의 새해맞이 잖아. wwwwwwwww
159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66
응, 고등학교때부터야. 지금부턴 사귀기 시작했을 때를 쓸 생각이야. w
제야의 종소리 들으러 가서 둘이 딱 달라 붙어 있던 중 이었다. 잠시 대화가 멈추고 서로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무심코 키스해버렸어.
그러고 나니 소꿉친구 얼굴이 새빨개 졌고, 나도 부끄러웠기 때문에 더이상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게 됐다. 첫 참배는 12시가 지나면 첫 참배한 게 되나?
첫 참배는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바로 메일을 보냈다.
나 [조금 전에는 미안.]
소꿉친구 [괜찮아.]
나 [네 얼굴 보고 있자니 어째선지 참을 수 없어져서.]
소꿉친구 [정말 괜찮아.]
나 [하지만 놀이나 장난으로 그런 거 아냐. 널 좋아해서 그런 거니까.]
소꿉친구 [진짜?]
나 [응, 그러니까 지금 널 보고 싶어. 집앞에 나와줄래?]
소꿉친구 [응.]
167
집 앞
소꿉친구 [나도 좋아해.]
보자마자 날아온 소꿉친구의 말에 나는 굉장히 놀랬다.
나 [정말?]
소꿉친구 [응, 예전부터 좋아해왔어, 좀 전에 키...키스 했을 때는 기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나 [응.]
소꿉친구 [그러니까...저기...]
나 [사귀어 볼까?]
이렇게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 상황은 기억하고 있지만, 말한 건 조금 애매해. w 그래서 좋은 이야기식으로 만들어 버렸어. 메일을 안 보면 기억이 잘 안나니까...
176
와...진심으로 죽고 싶다.
178
아...나도 빨리 죽어야 될 것 같아. VIP를 하고 있을 때가 아냐.
179
183
커플 자식....폭발해라. 진심으로 폭발해라. 날 이렇게나 우울하게 만들다니...
186
낚시 선언이 없으면 난 죽는다. 우울해서.
187
고백한 다음날, 동아리 끝나고 집에 와서 주고 받은 메일
1통째
나 [왠지 변한 게 없네.]
소꿉친구 [응, 확실히 평소 그대로야.]
2통째
나 [언제나 함께니까, 아~ 역시 이 느낌이 좋아.]
소꿉친구 [그렇네. 하지만 한가지 바뀐 건 있어.]
3통째
나 [응? 뭔데?]
소꿉친구 [>>1이 조금 상냥해진 거.]
부끄러운 나머지 답장도 못했다.
192
눈부시다!! 아저씨한테는 너무 눈부셔!!
194
1통째
나 [내일부터 학교네. 귀찮아라.]
소꿉친구 [애들한테 사귀기 시작한 거 말해도 돼?]
2통째
나 [안돼.]
소꿉친구 ~ 무시
197
으아아...이 스레에 악플을 왕창 달고 싶다.... 이런 스레는 너무 우울해.... 진짜 죽고 싶다...
199
녹는다!! 내 몸이 녹아아아!! VIPPER 같이 삐뚤어진 인간들한테 이 스레는 너무 괴로워...
203
그런데 언제부터 함께 지내온 거야?
204
1통째
소꿉친구 [데이트 하자.]
나 [졸려.]
2통째
소꿉친구 [앞으로 30분 정도면 도착하니까, 시내로 놀러가자.]
나 [알았어. 그럼 40분 뒤에 가자.]
3통째
소꿉친구 [응.]
207
1통째
나 [내일은~ 내일은~]
소꿉친구 [ㅁㅁ랑 놀러갈 거야.]
2통째
나 [그렇습니까. 그럼 됐습니다.]
소꿉친구 [미안, 돌아오면 너네 집에 놀러갈께.]
3통째
나 [됐어, 안 와도.]
소꿉친구 [예, 예.]
208
.....이것이 바로 살의 인가.....
209
이때가 2학년 9월달
1통째
소꿉친구 [바다 보고 싶어.]
나 [제정신입니까? 지금 9월이에요.]
2통째
소꿉친구 [사람이 없는 바다는 뭔가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
나 [여름에 갔으니까 싫어.]
결국 안 갔다.
217
태어난 이후 계속 이려나. 내가 태어나고 1개월 후에 소꿉친구가 태어났거든.
1통째
소꿉친구 [최근 데이트를 못한 거 같은데.]
나 [매일 같이 있잖아.]
2통째
소꿉친구 [학교에선 그렇지,요즘엔 집에도 자주 들리지 않게 된 것 같아.]
나 [그럼 와.]
3통째
소꿉친구 [씻어야 되니까 못 가.]
나 [응.]
조금 기대했는데, 유감.
219
나도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지내는 여자애가 있는데.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꽤 예쁘다. 성격도 좋고. 중학교때 같은 학교 다녔던 사람이 나뿐이라 고등학교 다니는 지금도 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220
>>219
커플이다!! 여기 또 커플이 있어!!
221
>>219
너도 폭발해라!!!
222
>>219
제길, 제길, 제길, 제길, 제길.
224
1통째
소꿉친구 [크리스마스.]
나 [올해는 무섭지 않아.]
2통째
소꿉친구 [내 덕분이네.]
나 [....예에....]
3통째
소꿉친구 [어디 갈까?]
나 [오다이바에 가자. 나 결정해둔 게 있거든.]
4통째
소꿉친구 [좋아~ 왠지 즐거울 거 같네.]
나 [나도 기다려져.]
226
제발....폭발해줘....부탁해.....
우울하다.
227
난 이제 사랑같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짐승이 되겠다고 결심했는데.
232
크리스마스
오다이바에서 선물을 주고 재차 고백했다. 야경과 선물과 고백 때문인지 소꿉친구가 갑자기 소리는 내지 않고 울어버렸다. 아무 전조도 없었기에 꽤나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