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픈월드 중세게임에 환장하는 속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2년전, 이 게임이 나왔을때 너무 하고 싶어서 떼굴떼굴 굴렀을 정도에요.
왜냐면 한글지원이 안됬거든요...
쌩 영어로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게임인 것..
얼마 후, 능력자님들이 한글패치 작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저는 그때부터 존버를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험블 먼슬리로 한번 나와서 살까하다가 한글패치가 감감무소식 이라 넘어가고, 그후 갓픽에서 무료배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5월30일에 한글패치가 나와서, 감사하게도 이런 대작을 공짜로 하고 있네요. 한글화팀과 갓픽 충성충성 ^^7
본격적으로 이 게임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매우 현실적인 중세게임 입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고 자고 빨래도 해야되고...
하지만 게임에서는 편의상 생략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 게임은 너무 현실적이라 그것들을 다 신경써야 해요.
게임에서는 1대 17로도 무쌍을 찍지만 여기서는 지나가는 도적1 과 싸우면서도 목숨을 걸어야합니다.
인터페이스나 퀘스트, 세이브 로드 같은 것도 매우 불편합니다. 그렇다보니 게임 진행이 아주 느리구요.
한마디로 불편함과 느림의 미학............... 은 개뿔. 모드로 해결하십시오. 이미 선구자들이 훌륭한 모드를 만들어놨습니다. 우린 다운만 받으면 됩니다.
이런 저런 불편함을 모두 극뽁하면, 중세유럽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묵직한 게임이 하고 싶다. 게임 하나를 시간을 들여서 지긋이 파고 싶다. 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뭣보다, (무료배포때 받은 분 기준) 공짜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돈들여서 할 가치가 충분해요.
역시 존버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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