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보면 참으로 착잡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 모종의 장난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공정의 잣대에서 보면 그는 유죄이다는 심증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재용의 불구속을 원하는 것을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시기가 삼성이 흔들려야 할 시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슨소리냐 꼭 이재용이어야 하느냐?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면 오히려 더 나을수 있는 것 아니냐?
아니, 다 제쳐두고 공정한 잣대는 어디에도 적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들 말씀들 하시리라 봅니다.
저도 저 말들이 틀리지 않다는 견해에 속합니다.
그러나,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하나 남는게 있습니다.
저 때 저렇게라도 하지않았다면 투기자본에 견디어내었을까?
하는 의문점입니다.
기업경영이라는 거
그리 만만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도 조그마한 것을 해보아서 압니다만
딱 두부자르듯이 명료하지않는 환경이 분명히 있습니다.
옮음이라는게 정의는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국내자본도 아니고 투기자본에 대한민국의 국부가
넘어간다는 것은 막아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에
저의 단상(短想)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이 정부 들어서고 적폐청산이 어느정도 많이 되고 있어 기쁩니다.
다가올 공수처는 더욱 기다려집니다.
친일적폐세력의 목숨줄을 끊고 새나라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랜만데 글쓰고 갑니다.
바이러스에 심신이 지져 계실걸로 압니다.
모두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