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동반자 - 따이 오랏타이
남자친구가 있다고
매일매일이 설레이지는 않지요.
남자친구가 싫어졌냐구요?
흠, 그건 아닙니다.
오늘도 남자친구가 멋져보인다고.
가슴이 말해주네요.
언제나 서로서로 함께하라구요.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고
심심할 때마다 보는 우리들 모습.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혀 딴 사람 같아 어색해요
10월 말경에 부는 바람은 매섭고 춥지만
마음으로는 솔솔 분다고 느끼면, 새들이 노는 모습도 정겹기만 하네요
문득 부모님이 안 계시다고 느낄때면, 마음이 아프지만
결국 인생은 홀로 되어 가는게 아닐까요?
'우리가 떠난 장소'라는 말이 있어요. 결국 떠나고나면 누가 기억해줄까요?
마음속이 허전해지지만 내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아니라네요, 아니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