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라는 특성때문에 좌수 전용 칼들이 흔하지도 않고 괜찮은 칼들은 거의 다가 우수(오른손)도 라서
칼을 제작 하기로 결정
호기심? 많은 아재는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성공 사례와 실패사례등등.... (뭐 열처리부터 워터젯 가공까지 있으나 생략하겠음)
나의 칼은 특별해야 한다.... 라는 컨셉을 가지고
도안(칼모양)을 그리기 위한 구상을 시작하였고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도안그려놓았던 종이가 어디론가 증발 해버리고 또한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노았는데......
어디로 간건지 ㅠㅠ
손잡이 끼우기전의 완성된 칼......
슴베도 곱게 만들었는데.... 노이즈 어쩔...
이제 핸들을 장착해야할 시점. . . . .
손잡이를 계속 검색을 해보있지만 나무 손잡이뿐이고 란군이 원하던 핸들은 수우각 팔걱 흑단으로 하고 싶어서
오랜 서치 끝에 찾아 보긴 했지만...... 13만원이라는 금액을 듣고 좌절 했다
한단계 아례인 8만원 후반대인 수우각 팔각 자단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거래처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애석하게도
애석하게도 단한개도 없다고 하더라.... 또한번 좌절.... (수급이 어렵다고 했다는....)
어쩔수 없이 수우각 팔각 화이트를 손잡이로 선택을 하였다
수우각이다.... 흑단 자단에 비하면 덜 단단하긴 하지만.... 거기다 흔하디 흔한 검정이 아닌 화이트
물소뿔이란다....
마감 테두리도 검정이 아닌 화이트!! 이쁘지 아니할수거 없네요
칼날 끝부분이 왠지 이상하다 싶었는데
일부러 나의 손에 맞게 라인딩 처리를 해놓았는데
흐어엉 ㅜ.ㅜ 다시 깍아서 쓸까??
요롷코롬도 찍어보았지만. . . .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마지막 컷....
찍어보니 제일 낮드라구요 ㅎㅎ
이 칼을 완성하기 까지는 대략 2달반 가량 걸린듯 하다
일을 하면서 조금씩 모양 가다듬고.....
에효..... 암튼 길고 긴 자작칼 만들기에 대한 후기글이었네요
다음번 칼을 제작 한다면 우수도 한자루 만들어볼까 생각중. . . .
자작칼 제작에 관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이 됩니다
칼날 있는부분의 반대면에 우라멘을 만들어야 되고
그 제작 과정도 여간 까다롭기도 하고 . . .
세상에 한자루 뿐이 없는 나의칼이 있다는게 가슴한구석에서 뿌듯하게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