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참가하여 목소리를 내던도중 휠체어를 탄 분과 아버지로 추정되시는 분이 제앞을 지나가셨습니다. 우비가 하나뿐이였는지 휠체어를 탄 분만 입으시고 한분은 모자만 쓰시고 스크린을 바라보고계시길래 조용히 다가가서 우산을 뒤에서 씌워드렸습니다. 그러자 옆에 한분이 슬쩍 다가오시더니 같이 그분들에게 우산을 씌워주시더군요 ^-^ 혼자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공연이 끝나고 행진이 시작할때 모자쓰신분에게 우산을 드리고 저는 뒤에 행진대열을 따라갔습니다. 비록 제 패딩은 사망하였지만 우산을 받쳐주는걸 아셨을때 고마워하시던 모습에 감사함을 오히려 제가 더 느꼈던것 같습니다. 3.4일에 다시 광화문에서 모두들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