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얼렸다가 녹인 후 다시 말린 두부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고야 두부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시판용 고야 두부가 따로 마트에 있습니다.
위의 고야 두부는 공기층이 없이 치밀하고 딱딱한지만 집에서 이렇게 만들기는 쉽지가 않죠.
집에서 얼렸다가 녹이면 보통 이 정도의 두부가 됨니다.
식감이 딱 마분지 같아 집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 상태로 먹게 되지는 않고요
대신에 조직이 질겨져서 거의 유부와 비슷할 정도가 됩니다.
튀겨서 양념을 묻혀서 먹어도 좋고, 조림을 해도 훌륭하고, 국이나 찌게에 넣어도
색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약간의 고기, 양파, 대파, 생강, 커리가루, 고추가루, 물에 불린 전분 정도를 넣고
볶아서.... 어설픈 커리볶음 비슷한 느낌의 요리를 자주 먹습니다.
출처 |
출처: 나
(아재들 덕분에 저도 해 보고 싶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