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서늘한 바람이 부는 듯해
오늘은 온종일 네 곁에 있을래
창가엔 촉촉한 물방울이 맺혀
온 세상은 흩어져 버린 꿈
알다시피 우린 적당한 온기가 필요하죠
마음이 감기에 걸려도 참아 낼 뿐
가만히 서롤 어루만지듯
큰 위로나 아주 멋진 말 전할 순 없지만
꽃차 한 잔을 내어 줄게요
난 뜨겁게 물을 데우고 따듯한 볕에 곱게 말린
예쁜 꽃잎을 띄울게요 천천히 불며 들어요
사랑한다고 오래 말해주고 싶어
하얀 머그잔에 올린 맘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그대 하루에 자그맣게 핀
이 순간의 색과 향기를 기억해
서서히 맘이 녹아내리듯
그 슬픔과 오랜 고단함 씻을 순 없지만
꽃차 한 잔을 내어 줄게요
난 뜨겁게 물을 데우고 따듯한 볕에 곱게 말린
예쁜 꽃잎을 띄울게요 천천히 불며 들어요
사랑한다고 오래 말해주고 싶어
하얀 머그잔에 올린 맘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그 마음이 차가워지면 난 언제나 여기 있어요
이렇게 마주 앉아 잠시 그대 눈에 날 담아줘요
모든 게 변해가도 사랑한다고 오래 말해주고 싶어
하얀 머그잔에 올린 맘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