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잠깐 하다가 개인적인 일로 아쉽게 접었었습니다. 그 때도 초보였고 지금도 초보입니다. 다른 게임도 잘 못 하는데 조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어서 마비노기 다시 잡았어요. 지금 인간이랑 엘프 중에 뭘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예전에는 엘프 궁수로 했었는데 G1 어려워서 메인스트림 일찍이 포기하고 혼자 제련이랑 탐험하고 놀았었어요. 초보자가 궁수 하면 원래 어려운건가 싶어서 이번에는 인간 전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인간 전사가 초반에 쉽다고 들은 것 같아서요. 해 보니까 할 만하긴 한데 엘프 궁수보다 별로 쉬운지는 모르겠어요. 인간 전사 일주일 열심히 해서 누렙 100 몇 정도인데 G1 또 못 깨고 헤매고 있고요. 뭐랄까 둘다 어려운데 뭐가 더 어려운지는 잘 모르겠고 궁수가 활 쏘는 재미가 더 좋았어요. 기억이 미화된 건지. 오늘도 뭐하지 하다가 타라 셰도우 초급(?) 안 어렵다고 NPC가 그러길래 가 봤는데 마지막에 다크 커맨더 열심히 팼더니 좀 있다가 제 피 빨아서 소생하네요??? 초급인 줄 알았는데???? 이 게임 초보 혼자서 할 수 있는 퀘스트 없는 건가요. 전사 궁수 차이가 아니고 이건 그냥 내가 게임을 못 하는 건가 보다 어차피 못하는 거 궁수 하자 궁수면 엘프지 해서 엘프 캐릭을 다시 만들었는데 이게 잘 하는 짓이 맞나 싶어서 여쭙니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니까 '뭘 하고 싶으신 건데요' 라고 아마 물어보시겠죠. 짬짬이 솔플로 메인스트림 조금씩 꾸준히 하고 싶어요.

1. 인간 전사가 궁수보다는 쉬우니까 좀 참고 하다 보면 혼자서도 수월하게 메인 퀘스트 할 수 있다.
2. 혼자 놀 거면 거기서 거기이고 초보자 난이도가 크게 다르지는 않으니 엘프 궁수 해 볼 만하다.
3. 마비노기는 원래 혼자 하기 힘들다. 생활스킬 놀이나 한다면 모를까.
정답은 뭘까요?

종족 조언 이외에도 한 대 맞고 안 죽는 비법이나 솔로잉으로 게임 즐기는 팁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미 두 분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죄송하지만 아까 본삭금을 안 걸고 쓴 글 지우고 다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