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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863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나무이야기★
추천 : 11
조회수 : 190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0/05/18 00:04:10
1980년 5월.
이 날을 아직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까 기사를 보는데 지천원인가 지만원인가가 아직도 북한군이 어쩌고 해가면서 똥을 싸고 있더군요.
그 때 광주에 없었으면 입 좀 싸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록 그 때 세상에 없었지만 그로부터 오래 지나지 않아 태어났습니다.
시내를 관통하는 최루탄 연기와 냄새,호루라기 소리와 함성소리가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그로부터 십수년이 지난 후에야 1980년 광주에서의 일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중학생..어린 제가 당시 공사중인 묘역안 기념관에서 본 충격적인 증언록과 사진들,무수한 영정사진,그리고 설명해주시던 선생님의 분노에 찬 눈을 기억합니다.
한동안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 쪽 방향으로는 지나다니지도 않았고,행여나 매체에서 5.18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일부러 피했습니다.
어찌나 잔혹했던지요.
또 어찌나 처참했던지요.
지옥이 따로 없었던 그 곳...
아직도 지옥울 살고 있는 유족들까지....
광주 사람 중 1980년 5월을 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법적 책임자와 발포명령자도 밝혀지지 않은(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는)이 시대가 참 야속합니다.
5.18은 아직도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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