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발화가 길었던 아이,
1년 전 오유글 보며
제가 첨부사진과 같은 글을 썼었어요.
그랬던 아이가 1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말했네요
"엄마 사랑해요" 라고요...
한국까지 가서 데려간 소아정신과에서
30개월 당시에는 자폐는 아니지만
언어장애나 지적장애 중 하나일 거라고 들었어요.
지금도 아이가 장애(로 분류될 어려움)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아이가 천천히 크는 것인지 확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엄마! 아빠! 감정을 담아 부르고
의사표현과 상호작용이 되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
느닷없는 아이의 "엄마, 사랑해요...!"
그 감동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긴다 해도,
삶에 감사하는 오늘의 마음과 이 행복 잊지 않으려 합니다.
오유 부모님들 양육자분들 그리고 회원분들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건강하고 행복히 지내시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