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를 처음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대로 집중해서 보고 인생영화중 하나가 되었는데
이번에 또 재개봉 해서 집 바로 앞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하더라구요
이 시국이지만 동네 메박이라 조그마한 관에 예매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집처럼 편하게 혼자 관람하고 왔네요
다시봐도 정말 흡인력이 엄청난 영화였고
그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것은 장국영의 미친 미모와 눈빛.........
전 분명 이성애자인데... 그 눈빛에 참 홀려버릴것 같더라구요
주연으로 나오는 공리도 엄청 매력있는 배우인데
영화 속에서 장국영과 투샷으로 같이 나올 때 이상하게 눈길은 장국영쪽으로...
장국영의 다른 영화에서는 이 정도 느낌은 못 받았는데
패왕별희에서는 다소 중성적인(?) 모습으로 나와서인지 묘한 분위기가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하여튼 오랜만에 큰 스크린으로 좋아하는 영화를 보니 참 행복하네요.
빨리 코로나가 진정이 되어서 극장도 마음놓고 다닐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