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일단 동생과 저는 여자임 술 때문에 동생과 싸운 일이 많았음
동생은 술 마시면 무조건으로 나 툭툭 치고 욕도 하는데 내가 걔 술 먹는 거 싫어하는 건 당연하지 않음? 집에서 마시면 나한테 안주해오라고 난리치다가 잠 ㅋㅋㅋ큰 사건만 쭉 나열해보자면1. 동생이 본가에서 술을 너무 마시고 다닌다고 쫓겨났을 때 제 자취방에 잠깐 있었음제 자취방이면 적어도 자제를 하거나 해야하는데 쫓겨난 당일에도 술 약속 잡고 나가서 새벽 3시에 들어온 후 또 2차를 제 집에서 또 마시면서 저한테 술주정(욕+폭력;저희 집에선 내림신 들었다고 함) 그래서 바로 본가로 쫓겨남2. 제가 일 관두고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데 맨 처음에 왔을 때도 거의 일주일에 5번 술 약속으로 나가고 새벽에 어머니가 데리러 가시고 엄청 힘들어하심 무튼 저도 들어왔고 술 좀 줄이자고 약속한 뒤에도 계속 마시러 다님 그러면서 자기는 술이 좋으니 저희한테 이해하란 식으로 얘기함3. 바로 며칠 전 일임 일주일 중 평일에 1번 주말에 1번 술 마시기로 약속해서 목요일에 마셨음금요일 가족 외식이어서 자기가 술 마신다는데 1병은 제가 분위기 깰까봐 참았음 2병 째 시킬려고 해서 사람이면 절제를 해야지 저게 사람이냐 술의 개라고 제가 말했음 기어코 술 시키더니 집에 와서 스트레스 받는다며 쾅 문 닫고 아버지랑 어머니 포함 엄청 싸웠고 자기도 그렇게 안 마신다고 약속함 그리고 주말에 또 술 마시러 놀러나감 ㅋㅋㅋ; 나는 쟤 술 마시는 거 때문에 손해 못 보겠다고 쟤랑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산다고 어머니한테 말했고 결국 며칠동안 말도 안하다가 어머니가 힘들다고 해서 화해함4. 금요일에 큰 오빠가 서울에서 내려와서 3번 얘기가 나옴 큰오빠가 다독이면서 그렇게 마시면 안 된다고 말함 그리고 너무 많이 안 마신다고 약속함5.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임 동생이 부산에 결혼식 때문에 갔다온다고 5월 2일부터 1박 2일 갔다옴 분명히 술 마셨고 어머니가 통화했다고 함 3일 저녁 쯤 내가 저녁 먹을 건데 저녁 먹고 올 거냐고 전화함 그러니 술 마시러 간다고 했고 올 때 치킨 사온다고 함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음10시쯤 동생이 전화와서 받았는데 모르는 여자가 자기는 아는 언닌데 얘 술 마시고 뻗었다고 함 택시 태워서 보내라니까 아예 자고 있다고 함 치킨집에서 ㅋㅋㅋㅋ어머니랑 아버지 외출 중이셨고 어머니랑 통화하니 그냥 놔두고 모른 척 하라고 함계속 전화 오길래 우린 갈 상황 안되니 급하시면 경찰에 신고하시고 가시던가 파출소 좀 데려가달라고 함(솔직히 자기가 아침에 거기서 일어나야지 정신 차리고 술 마시면 정신 유지할 것 같았음)아는 언니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기다린다고 함 난 기다리라고 했고 앞으로 이럴 것 같으면 술 마시지 말라고 당부함결국 그 여자 가고 ㅋㅋㅋㅋㅋ 경찰 와서 좀 데려가라고 전화해서 데리러 갔고 들어올리지 못해서(우리집 4층임) 차에서 재움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도 못 일어나고 12시에 일어나서 그 여자(기다린다면서 경찰 부르고 놔두고 간)랑 통화하면서 얘기 들었나봄자기는 너무 섭섭하다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면서 그러는데 나는 며칠 전부터 분명히 경고했고 화해하면서도 술 먹고 그러지 말라고 당부도 함 그러면서 알겠다고 하면서 3번 사건 때 화해했는데 내가 잘못한 거임?솔직히 경찰서에서 일어나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면 알콜 중독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족들을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게 너무 답답함 매일 내가 언니라서 봐줘야하고 돌봐줘야 한대 진짜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