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현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가져와봤습니다.
우즈벡은 한 달 넘게 검역조치로 사업장이 폐쇄되면서 많은 현지 우즈벡인들이 어렴울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간 이동도 금지되어 지방에 있는 한국인들은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도 못하고요.
힘는 시기에 그나마 훈훈한 소식이 들려와서 글을 올려봅니다.
4월 26일 한국에서 보내온 1백만불 상당의 의료장비 및 물품 등이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한국으로부터 인도주의 지원을 유치하였으며, 보건부 필요에 따른 총 34톤의 지원이 형성되었다.
4월 26일 우즈벡항공 특별기를 통해 해당 인도적 지원의 1차 운송분 1백만불 상당, 총 6.2톤의 의료장비/물품들이 타슈켄트에 도착하였다.
해당 물품 중에는 2만개 코로나 진단검사 키트, 50개 의료침대, 4천개 의료보호복, 1만개 의료장갑, 10대의 다기능 모니터, 초음파, 심박진단기 등 여러 의료장비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지원은 한국 정부 지원하에 신한대, 에버그린모터스, 신동리소스, 한신 E&C, 유니온코리아제약, 보미건설, GM코리아, 유니코, 센트리, 타슈켄트트레이드센터, 바라카홀딩, 현대 엔지니어링 등 여러 한국기업들이 후원하였다.
지원 잔여분은 추후 우즈벡 특별기로 운송될 예정이다
"어려운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한국은 항상 우즈벡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민과 우즈베키스탄 국민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한국인들도 우즈벡 국민들과 같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서로 함께 도우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4월 28일 우즈베키스탄 한인사회 대표(한인회, 민주평통, 지상사협의회, 월드옥타)는 코로나 통제 조치가 길어져 힘들어하고 있는 타슈켄트 저소득 취약계층 360가정을 위해 60,000,000숨 상당의 식료품(가정당 2주 분량)을 타슈켄트 시청에 전달하였다.
타슈켄트 시청은 한인사회의 이번 기증이 외국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 첫번째 사례라면서,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대사관에 전하여 왔다.
전달식이 우즈벡 방송에 현장 생중계로 보도된 것도 아주 이례적이었다.
이외에도 우즈벡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Farmer's Market)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시설에 수용된 우즈벡 국민들을 위해 한국 딸기 260kg를 기증하였고, 아리랑요양원 고려인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도 딸기를 160kg 기증하였다.
또한, 우즈벡에서 활동중인 한국기업(동산)은 자체 생산 마스크 및 방호복(100벌)을 우즈벡 의료진들에게 기부하였고, 사마르칸트 한국 교민들은 후원금을 모금(USD 1,400)하여 주정부 저소득층 지원센터에 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