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몸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서 혹시나 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역학조사고리가 발견되지 않고 증상이 크게 심하지 않다 판단되어 자비로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자비로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검사가 뒤로 밀려 오래걸린다고 하더군요.
식당을 운영중이라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여 자비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일 포함 삼일동안 자가격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오늘 음성판정을 받아서 병원에가서 증상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았습니다.
딱 삼일동안 집에 있었는데 그동안 테이블을 새로 칠하고, 잡초를 뽑고, 전등들을 고치고, 마당을 평평히 고르고
미뤄왔던 일들을 잔득 했는데도 반나절은 멍~~하게 있었던거같네요.
평소에도 식당일한다고 하루종일 몸바쁘게 있는게 익숙해지다보니 집에 있는게 어찌나 몸살이 나던지..
정밀검사 받으러 병원가는 그길이 정말 재미있을 정도더군요.
삼일만에 사람이 바보가 되는 느낌이던데 보름동안 자가격리를 지키시며 다른사람들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분들의 노고에
세상 다시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의료진 뿐만 아니라 확산을 최소화 시키시려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