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쓰고 난 후 생각이 들었던 게 만약 고구려과 조선처럼 당과 사대관계로 들어섰다면 국가가 존속했을까요? 그리고 지배계층의 내분이외에 고구려 멸망의 다른 주된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실제로 고구려 멸망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연개소문 사망 후 그 자식 및 지배계층의 내분으로 합심하지 못하여 허망하게 고구려가 멸망했고, 드라마 대조영에서 고구려 대신이 당과 내통하여 평양성문을 몰래 열어서 평양성 함락 후 고구려가 멸망의 길로 들어섰던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구려가 독자적인 연호 사용, 영토 확장 등 중심의 천하관을 구축하였고 수, 당과 일대 대전이 예고되었고 수당의 칩입에 능동적으로 잘 대처하여 몇 번의 큰 위기를 극복하였고 선공 및 역공까지 감행했던 고구려인데 후기에 중국과의 친선관계를 유지하려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구려라는 국가의 자존심이 당과의 사대관계만큼은 용인할 수 없었다고 추측되지만 실제로 친선관계를 넘어 사대관계로 간다면 국가의 존속은 유지가 되지 않았을까란 궁금증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꼭 중국과 사대를 해야한다는 주장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물량(인구,영토,물자)에서 딸리니까 현실적으로 국가 존속으로 갔다면 고구려가 존속되었을까란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역게의 다른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