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을 걷어붙이다가 세월호 팔찌가 끊어졌습니다.
그것도 오늘.  
4년 좀 넘게 이 팔찌를 차고 소매를 걷는 행동들을 
수없이 해 왔는데 우연히도 오늘 끊어졌네요.

이 팔찌 하면서 
이게 끊어질 때 쯤에는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번도 팔에서 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이 팔찌가 끊어졌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팔찌가 끊어진 지금,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