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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여러분 축하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55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돌출된
추천 : 0/2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0/04/16 09:51:47
조국 임명 이후 대선때까지 글 안쓰겠다고 했던 약속 지키고 돌아온 20대 우파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또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는건 아니고
그냥 축하인사만 남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 싶습니다
그래도 출석횟수 보면 아시겠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오유 들어와
공감가는 글 있으면 가끔 추천도 누르고
비례 문제로 투닥거리시는거 보면서
내가 문대통령 지지자라면 비례 어디 뽑을까 고민도 해봤습니다ㅎ
그래도 반대진영 의견을 듣다보니 확실히 충격은 덜합니다
아쉬운점은.. 어차피 질거 더 큰 차이가 났으면 한 것과
비례 국민의당 뽑았는데 정의당보단 높았으면 하는거..
근데 지금 저희진영 특히 보수채널만 돌려보시던 어르신들이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에 너무 맘이 아픕니다ㅠ

저도 희망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조국 임명 이후 보았던 그 희망.. 그러나 유시민이사장을 필두로
똘똘 뭉쳐 조국 수호를 외치는 진보진영의 단합력을 보며
정말 어려운 싸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쪽 모두에게 비판받게된 jtbc와 손석희 사장
유재일과 진중권의 바뀐 모습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고, 작은 기대도 했습니다만..ㅠ
미세먼지에 이은 코로나 사태에서 문대통령에게 씌어진
친중 프레임(?)과 신천지 집단감염,
짜파구리사건(이건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을 이겨내고 
세계에서 칭찬받는 모습을 보며
아 끝났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이번 코로나 사태에를 모범적으로 극복해나가는
정부가 자랑스럽습니다.
홍콩이나 대만처럼 초기대응을 더 잘했다면
정말 역대급 대처로 길이 남을 것이었을 거란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의료진과 국민이 정말 고생많았던것도 맞지만
결국 국민을 대표하고 리드하는건 리더이기에..
누구들처럼 그저 문정부가 숟가락 얹었다고 비난하기는 싫습니다
제가 그동안 진보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박정희가 한게 뭐있냐, 국민들이 다했지 라고 하는 그들에게
리더의 중요성을 역설한 저 자신의 논리를 부정하는 모순은 싫기에
그 두 케이스는 완전 다르다는 제 근본적인 생각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또 말이 길어졌습니다;ㅋㅋ
사실 5개월 정도 가량의 오유 눈팅기간동안
하고싶았던 말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괜히 잔칫집에 와서 초치기 싫은 맘이 커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제가 메모되어 있는 분이나 제 글이 보기 싫으신 분들도 
오늘만큼은 넓은 마음으로 봐주시리란 생각에
이렇게 몇자 써보는 저는.. 관심종자인가 봅니다ㅋㅋ
어려서 그런거라 이해해주셨으면..

이제 야당 핑계도 못 대는 민주당과 청와대가
남은기간 대한민국 잘 이끌어 갔음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 세월호6주기 인데
제발 적극적으로 세월호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서
유가족분들을 욕하는분이 점점 늘어나는 이 기막힌 현실을
좀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담으로 제가 결정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완전히 돌아선 계기가
세월호 방명록 '미안하다 고맙다' 입니다..
제 상식선에선 말도 안되고 치가 떨렸는데
또 다른분들 상식선에선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하긴 정말 사람마다 상식이란게 다 다르니 말입니다
어쨋든 전 만약 문 대통령 임기 끝날때까지
세월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정말 강도높게 비판할 생각입니다
마무리가 좀 또 이렇게 흘러갔는데(...) 급 수습하자면
제가 첫 글에서부터 계속 주장해왔던 사실
대한민국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저나 여러분이나 같다는 점
일부를 제외하곤 미통당 지지자나 민주당 지지자나
방향이 다를 뿐, 다 같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유형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전 다음번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코로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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