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생 운동이랑은 담 쌓고 살다가 군대와서 운동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살면서 한번도 비만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가 '내 몸을 가꿔야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시작했지만 항상 약한 의지 때문에 한달 빡세게 하고 두세달 쉬고... 이런 생활을 반복해왔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밖에서 90kg까지 불어났던 몸이 지금은 80kg 초반대까지 빠졌고, 옛날보다 어느 정도 힘이 세진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운동을 계속 하다가 살도 점점 안빠지기 시작하고, 증량도 잘 되지 않는 시점이 찾아와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일단 현재 제 스펙과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스펙
22살 / 키 177cm / 몸무게 82kg
벤치 55kg / 데드 100kg / 스쿼트 85kg
- 20kg 봉이 아니라 얇은 봉인데 무게를 몰라서 봉 무게는 제외
- 100kg 이상은 원판이 부족해서 시도도 못 해봄
상황
현재 군대 안에서 운동 중 (전역까지 3달 반 남음), 헬스장에 기구가 치닝디핑머신 & 벤치 밖에 없음
아침 구보라던지 따로 운동 없음, 교대근무를 돌아서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음
아침 먹지 않고 점심, 저녁 먹고 이후엔 1kcal도 섭취 안하는 간헐적 단식 하는 중
- 단백질은 잘 못 챙겨 먹고 있으나 닭가슴살이나 계란 등은 필요하면 조달 가능
루틴
운동은 무분할로 하루 운동하고 하루 쉬고 하는중
벤치프레스 : 워밍업 2세트 X 10~15 - 5세트 X 5 (스트렝스 루틴)
사레레 : 4세트 X 15
밴드 시티드 로우 : 5세트 X 10
- 등 자극이 매우 잘와서 추가
풀업 : 네거티브 풀업 10세트
- 아직 하나도 못해서 인버티드 로우도 추가시킬까 생각 중
스쿼트 : 워밍업 3세트 X 10 - 5세트 X 5 (스트렝스 루틴)
- 스트렝스 루틴은 2kg씩 증량시키는 중
대충 이정도이고, 현재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1. 몸무게 70kg까지 살 빼기
2. 태평양 같은 등, 어깨 만들기
이 두가지입니다. 저 둘을 생각했을때의 제 나름대로의 진로를 생각해봤는데
전역할 때까지 간헐적 단식으로 살을 빼고 전역 후에 제대로 된 식단과 운동을 통해 근육 만들기
vs
지금부터 잘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살 빼기와 근육 만들기 둘다 하기
이 둘중 뭐가 더 나은지 고민이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물어보려고 합니다.
풀업이 가능하다면 그것만 하면서 살을 뺄텐데 뚱뚱해서 풀업조차도 못하니 너무 고민이 되네요...
혹시라도 위에 두개 말고도 다른 방법이나 더 조언 해주실게 있으시면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