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사람입니다...
여초직장 다니면서 jo t 같은 일은 많지만... 가장 힘든건 말도 안되는 것도 편들어줘야 하는 부분인데요...
지난주에 직장 동료(여)가.. 주말에 배우자랑 아이들 데리고 꽃놀이 다녀온걸 사진으로 자랑하면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하고 있다고 엄청 욕을 하더라구요...(....?)...... 단박에 너도 다녀온거 아니냐고 묻고 싶었지만...
직장에 코로나때문에 체온계를 가져다 놨는데
미친 여자들 37.5도 넘어가면 병가로 집에 갈 수 있다고 어디서 이상한 소문을 들었는지
왠종일 자기 체온 측정하러 줄을 섭니다... 그러면서 "아깝다 37.1도야... 조금 있다가 다시 해봐야지." 이러고 있는 것도 걱정 안해주면
왜 OO씨는 체온 안체크해? 라고 말하며 면박을 주기도 하죠.
개학 연기된거.. 맞벌이 부부들 많이 고생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는 직장 사람들은 끝까지 자기 연가는 안써요
돌봄휴가.. 공가... 써야되냐 말아야 되냐 눈치보면서 걱정하고 타 지역 사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불러다가 애기 돌보게 하고
정작 자기는 연가를 돈으로 돌려받아야 되서 안쓴다고 하네요................. 건강 검진 가지고 않으면서 공가 쓰려고 하고 ㅋㅋㅋㅋ
여초 직장 다니면 진짜 미친 여자들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냥 푸념 해봤어요... 휴... 이런 곳을 다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