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팅만 하다가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겨서 로그인 했어요
한 시간 전쯤 남편이랑 밥먹고 기분좋게 집에 오는 길에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데
모 방송국에서 선거 방송인지 선거 유세 현장 찍는 건지 (정당인이 인사하는 장면 찍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카메라 대동하고 나타나서 인사하더라구요...) 허락도 없이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찍내요???
순간 너무 당황해서 찍지말라는 소리도 못하고 옆으로 피하기만 했어요.
너무 황당하네요 . 방송이 나가냐 않나가냐 상관없이 먼저 허락 구하고 촬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코 앞까지 카메라 들이 밀어서 너무 짜증나서 피하니 미안하단 말 없이 우루루 다른 사람에게 가네요.
심지어 남편도 너무 당황해서 그 자리 피할려고 보니 카메라 촬영하는 사람이랑 스텝들이 서 있어서 피하질 못했다고 하네요...
진짜 기분 거지 같아요.
그 방송국 고객센터 전화해서 항의하고 보도국 관련자 연결해 달라고 했더니 않된다 그러고...
그 자리에서 찍지말라고 말 제대로 못해서 너무 찝찝하고 화나네요
방송국에서 보도 할때 저렇게 허락 없이 막 찍고 마음대로 촬영분 내보내기도 하나요? 허락 없이 마음대로 방송 할까뵈 걱정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