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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하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79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랙비누
추천 : 2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0/04/08 16: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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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사람 이였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좀 남기려 합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제 동생하고 싸웠습니다. 배경을 말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제 동생이 항상 새벽에 게임을 하는데요 (롤입니다) 하필이면 제 침대 옆에서 합니다.(2층침대에 방도 같이사용합니다.)그걸 제가 항상 잘 타이밍에 하더라구요 애가 소리낼때마다 미칠지경입니다.

한두번 하는게 아니라서 진짜 화가났습니다.  밤에 마우스를 딸깍딸깍 거리는 소리가 장난아니고 또 이게 그냥하는게 아니라 지 또래 친구랑 같이 헤드폰 끼고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합니다.  진짜 화나서 " 진짜  언제까지 이래야되냐? 하.... 거실가서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 죽으면(캐릭터) 나갈게" 이러덥니다. 그래서 잠깐 참았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생각으로 참았습니다. 그래서 좀 지켜봤는데 몇분이 지나도 애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야 안나가냐?"라고 했는데 " 아 죽으면 나간다고!" 라더랍니다. 진짜 참다참다 폭발해서 노트북을 거실에 던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냥 뺏으면 애가 버틸게 뻔하니까 발로 머리를 강하게 쳐서 옆으로 넘어 뜨린다음에 노트북을 접어서 거실로 던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실에 가서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애가 화가나서 책상을 들어서 저한테 던지덥니다. 당연히 저는 맞았고  저도 화가나서 같이 싸웠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너무 많이 때려서 애가 코뼈에 골절이 났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넌 어떻게 애를 이지경이 되게 만들수있냐?" 그러시고 아버지는 " 꼴도 보기싫으니까 집에서 나가! "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쫒겨났고 현재 저희 외할머니의 집 안에서 같이 사는 중입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서럽습니다. 물론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는것도 압니다. 하지만 다들 저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내가 많이 때려서 미안하다고 카톡으로 해도 읽씹하더라구요. 오늘은 병원 진료일이라서 (저 공황 있습니다.) 마침 들렀다가 다시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슬퍼서 편의점에 담배를 사서 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담배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는 담배였습니다. 피는 와중에도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여러분 전부 저의 잘못인가요?

지금 집에 아무도 없어서 하소연 할사람이 없네요  누가 위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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