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잔디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프로축구연맹은 23일 클래식 12개, 챌린지 11개 구단의 올 시즌 그라운드 평점 평가 순위를 전격 공개했다. 가장 잘 정돈된 그라운드는 포항의 홈구장인 스틸야드였다.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평함, 라인, 그라운드 딱딱함, 배수 등을 수치화 한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가까운 9.893점을 받았다. 클래식과 챌린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최악의 불명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안았다. 5.107점으로 리그 평균(클래식 8.384, 챌린지 8.397)에도 한참 못미쳐 23개 구단 중 꼴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