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빌게이츠가 코로나 관련 인터뷰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정말 파격적인 칭찬을 했습니다. Whenever there is a positive test it should be seen to understand where the disease is and whether we need to strengthen the social distancing. South Korea did a great job on this including digital contact tracing.We need to democratize and scale the testing system by having a CDC website that people go to and enter their situation. Priority situations should get tested within 24 hours. This is very possible since many countries have done it. Health care workers for example should have priority. Elderly people should have priority. We will be able to catch up on the testing demand within a few weeks of getting the system in place. Without the system we don’t know what is missing – swabs, reagents etc. 이렇게요. 적극적인 테스트를 통해 정확한 질병의 위치와 거리두기의 강도를 판단해야 하는데, 이것이 전 국가적인 추적 시스템과 연계되어 "민주적인 방식으로" 빠른 결과 도출과 의료종사자 및 노약자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으로 의료 시스템을 분배시키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시에틀은 적극적 테스트는 있되 추적시스템과 연계 의료분배가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한국이 이 일을 정말 잘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런데 뉴시스 기사를 보십시오. 제목은 빌 게이츠 "韓·대만·中 코로나19 잘 대처...美가 배워야"인데 빌게이츠의 인터뷰에서 첫번째 토픽이었던 한국에 대한 내용은 완전히 빠져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설립자가 한국과 대만이 대규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와 격리로 확산세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이들 국가들로부터 미국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같은 모범적인 나라들이 있다. 문제를 보고, 정말로 검사를, 공동체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사를 아주 잘해냈다. 그들은 검사를 우선시했고, 다른 나라들이 겪을 질병의 부담이나 경제적 영향을 겪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도 심각하게 대처했다. (확진자와 사망자)케이스를 줄인 그들의 능력은 드라마틱하다. 한국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위가 기사 전문 입니다...
감이 잡히시나요??.... 기자는 빌게이츠가 한 말 중에 가장 중요한 토픽은 아얘 빼놓고 의도적으로 여러국가들, 예를 들어 대만이나 중국(?)이 섞여 있는 훨씬 마이너한 주제에 대해서만 인용함으로써 한국의 성과를 깍아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받고 있는 현 정부의 대처에 대한 칭찬을 도저히 숨길 수는 없는 상황이니 마지못해 기사는 올리는데, 배는 아프니 물 타기를 하고 싶어 벌인 수작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정말 한국의 기자 수준과 보도의 태도와 질을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눈에 보이는 장난질을 하는 것을 보면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