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정도나 올라올까 했던 나꼼수를 2012년 대선 직전에 마지막으로 물량을 쏟아 부었죠.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일 저녁 6시, 저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는 앵커의 멘트를 듣고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뭔가 잘못된 거다. 분명히. 그럴리가 없다...'
그러나, 우리에겐 또 다른 5년의 터널이 놓이는 것 같은 취하고 싶은 또 다른 어두운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올해 2월부터는 다스뵈이더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민주당 출마자, 예비후보자 들의 소개가 마치 민주당 홍보방송 같이 반복되다 보니 저는 관심도가 떨어지더군요. 아마도 제가 코어는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헌데, 선거 2주를 남기고 총수가 2012년 12월의 나꼼수 같은 편성을 다스뵈이더도 했더군요. 허긴 4년전엔 다스뵈이더가 아닌 파파이스였기에 그 때도 이런 편성을 하고 싶었으나 못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2012년과 같은 자세로 총수는 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이대목에선 총수가 좀 측은하기도 합니다. 정말 고생이 많네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 같이 기억해 봄직 합니다. 2012년의 12월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