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ㅠㅠ 다음편 번역을 했습니다. 힘들어서 반쯤 잘랐는데요.
사실 퇴사를 그냥 해버렸어요. 아 진심 회사 짜증...그래도 코로나랑 퇴사해서 시간이 널널하니 번역은 조금 더 빠르게 더 자주 올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야 신나!!!
이번편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맥에서 희안하게 서식 정리가 잘 안되네요ㅠㅠ 그래서 그냥 모든 태그 삭제 버렸어요...전이랑 다른 서식이라 보기가 편할 수도, 오히려 아닐수도 있으니 감안 부탁드립니다. -> 방법 찾았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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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얘들아. 꽤 시간이 지났지만 내 악마 룸메인 헥터랑 겪은 더 이상한 이야기 나누려고 돌아왔어.
최근 들어 이게 이상한 고열이 나서 꾼 꿈은 아니면 내가 대학 학자금 빚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로 드디어 돌아버린 건지 생각했어. 난 그냥 모두 나버리고 그냥 흘러가는 데로 살기로 했어. 내가 뭘 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여기랑 여기에서 내 저번 사고에 대해서 다시 볼 수 있어. 헥터도 또 반갑대. 그리고 치킨 배달 시켜준다면 항상 여긴 열려있을 거라고 말도 했어. 최근에는 한국 치킨(한국치킨이 짱이죠ㅋㅋ)에 빠졌거든.
말하자면, 헥터랑 사는 건 나쁘지 않았어. 인정해야겠지. 헥터는 인간 관습이랑 룸메이트로서 뭐가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를 꽤 빨리 배우더라. 아직도 많이 배울 게 많긴 하지만 일단 한 번 알면 실수는 다신 하지 않더라구. 전반적으로 최선을 다하긴 했어. 최선 다한다는 게 최고를 말한다는 건 아니지만. 반쯤 먹다 남은 후라이드 치킨을 아무 데나 더 늘어놓지 않았고 걔가 먹었던 금붕어를 대체하려고 새로운 세 마리 금붕어도 데리고 왔어. 난 치킨 사주기 계약 조건 지켰구. 심지어 금요일이 아니더라고 치킨 사줬어.
헥터에게 대해서 많이 배웠어. 헥터가 지금 살고 있는 육체는 1920년대 죽은 헥터 산체스라는 실제 남자였어. 너희 몇 명이 악마 약점은 걔네들 진짜 이름이라고 헥터가 날 배신하고 먹으려고 할 경우를 대비해서 헥터 이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잖아. 운 좋게도 그걸 알아내려고 헛짓을 하지 않아도 돼. 헥터가 말했거든. 근데 내가 그걸 제대로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짧게 계속 헥터라고 부르기로 했어.
인간 몸에 있을 때 얜 정말 한계점이 많더라고. 얘가 불사신이긴 하지만 정확히는 걸어 다니는 좀비인 거고 걔가 진짜 인간이었다면 이미 오래전에 수면 부족이랑 영양실조로 죽었을 거야. 그게 블랙 서클이 왜 점점 더 까매지는 이유인 거야. 얘가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는 물리적으로 죽는 게 불가능해서야. 근데 이 육체에 정신이 있다면 빨리 죽여달라고 했을 걸. 핏속에 완전 카페인, 치킨, 악마 정수로만 가득 차 있으니깐. 난 조금 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게 하려고 했는데 야채는 절대 안 먹어. 영혼이 없다나.
헥터는 진짜 R&B 음악을 좋아해. 한밤중에 노래 크게 부르는 건 멈췄어. 치킨 데우는 동안 비욘세 히트곡 흥얼거리는 걸 듣기는 하지만.
악마치고는 꽤 괜찮은 목소리를 가졌어. 진짜 헥터 산체스가 살아있을 때 노래 부르길 좋아했는지 궁금했어.
그러고 보니 헥터는 이상하게도 개인위생에 대해 빠져있더라고. 욕실은 별별 캔들이나 위생용품으로 가득 찼어. 페이스 워시 제품도 세 종류나 있고 샴푸도 다양한 종류별로 많이 있어. 얜 날 스킨케어도 하게끔 했어.
또 TV 광이야. 밖에 나가지 않을 때나 다음 치킨 닭 다리 맛집 찾지 않을 때는 TV만 보는 게 정말로 걔가 하는 모든 거야. 실제로 얜 잠잘 필요가 없으니깐 24시간 내내 넷플릭스 모든 프로그램을 보고 있어. 내 생각에는 훌루로 넘어가기 전에 넷플릭스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보려고 목표 잡은 거 같아.
그동안 살아오면서 악마 모습 전부를 본 적은 없어. 그나마 본 게 지하철 사건 당시 등 정도 본 거. 항상 정면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볼 수 없다고 말해. 내가 충격받거나 뭐하거니 할 거라고. 그건 좀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뭐라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했어. 다시 돌아오는데 에너지가 많이 들고. 내 세계에서 얘 힘이 계속 줄어들기 때문이래. 힘을 다시 복구하기 필요한 영혼량은 정말 많은 양의 치킨을 먹어야 한대.
이젠 내가 헥터에게 가지는 가장 큰 문제는 얘가 전혀 수입이 없다는 거야. 약속을 지키려고 몇 가지 직업을 소개를 해줬거든. 결국에는 한동안은 얘가 무직일 수밖에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지. 이상한 버릇이나 얘가 했던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리는 경향이 있으니깐. 얜 그 어떤 서류나 민증이나 심지어 학위도 없었어. 그래서 얘가 취업할 만한 직업을 찾는 게 너무 어려웠어. 난 얠 위해 이력서도 조작했다고.
정육점에서도 해고당했어. 날고기를 계속 먹었거든. 그게 모두 CCTV에 찍혔지. 가게 주인이 좋아하지는 않았어. 최소한 황당했을 것이고. 헥터는 그 이후로 빨리 해고당했지. 매트리스 판매점에서도 해고당했어. 빈둥거리며 매트리스 위에 누워서 내 거 바꿀 때 내가 사준 폰으로 넷플릭스를 봤거든. 집에서 가까운 슈퍼에서 캐셔도 못 해. 첫날에 돈 통을 털려고 했거든. 얜 왜 그 돈을 갖고 갈 자격이 없는지 이해를 못 했어. 그날 밤 우리는 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긴 대화를 가졌지. 그러니깐 말할 것도 없이, 헥터에게 직업을 찾아주는 건 너무너무 어려웠어. 나도 학교 과제랑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거 때문에 바쁘단 말이야. 직업 검색 같은 거 해줄 시간이 없지. 그리고 또 난 어마어마한 학자금 대출도 신경 써야 했고. 헥터한테 뭐라도 찾아주는 일에 모든 희망을 잃기 직전이었어.
하지만 운이 따라줬는지 난 마침내 헥터의 악마 관련 배경이 장점이 되고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
바로 크리스토퍼 폴록에게 유료 엑소시즘 제공이라는 형태였지.
잠깐 배경 설명 : 크리스토퍼 폴록은 내 전 남친이었어. (주인공은 남자입니다....ㅋㅋ)
기독교만나닷컴(Christianmingle.com)에서 매칭된 후 잠깐 만났거든. 몇 년 전에 장난으로 만든 계정이었어. 데이트하기 꽤 괜찮은 인물이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잘은 안 되었어. 걘 너무 독실해서, 어느 정도냐면 일요일 예배를 한 번도 안 나간 적이 없다는 거야, 차 트렁크 쪽에는 성경 문구 범퍼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어. 16살까지 동네 교회에서 복사였고 같은 교회에서 전도사까지 했어. 얜 이런 사람이야. 난 얘처럼 그렇게 독실하지 않았지. 얘한테는 그게 꽤 거래 파기 조건이었던 거지.
하지만 얘랑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예상도 못 했어. 크리스 여동생 마벨 비디오를 볼 거라도 생각도 못 했지.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어. 하지만 지난 주동안 나에게 많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기에 정말 놀라지는 않았어. 크리스랑 간단한 종교 이야기 후에 난 기독교 페이스북 페이지 몇 개를 팔로우했었어. 그날 아침 빙의된 한 소녀의 비디오가 적어도 200만 뷰를 찍었어. 클릭 유도하는 제목이더라. “이 열 살짜리를 잡은 사탄의 무시무시한 손길을 넌 믿지 못할 것이다!!”
궁금하면서 동영상을 클릭했어. 외국말로 신성모독을 소리 지르며 구속 도구 다발에 침대에 몸이 묶인 마벨 폴록이 몸부림치는 것이 보였어. 난 걜 단지 그 애의 방 디자인 때문에 알아봤어. 내가 크리스네 집에 갈 때마다 항상 몇 가지 간식을 마벨을 위해 갖고 갔거든. 걔 방은 크리스랑 헤어질 때 봤던 방이랑 똑같았어. 하지만 마벨은 완전 다른 사람처럼 보였어. 그 동영상은 1995년에 카메라로 촬영된 것처럼 보였어. 그 픽셀 너머로 겨우 뭐가 어떻게 되는지 간신히 알 수 있었지. 며칠 동안 먹지 못한 것처럼 영상실조 상태였어. 걔 모든 몸은 멍들고, 피투성이였어. 걔 얼굴은 마치 자신이 긁은 것처럼 흉터투성이였어. 눈에서 피가 흘렀고. 엉망진창처럼 보였어. 미친듯한 방언 열창 도중에 걔가 “모든 인간에게 죽음을!!”이라고 소리 지르는 게 들리는 거 같았어.
비디오는 걔가 바닥이랑 벽을 기어 다니고 책장에 몸을 던지고 목을 자르겠다고 위협하고 얘 안전을 위해 구속복이 마침내 입혀지는 장면까지 나왔어. 난 크리스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원본 동영상까지 겨우 찾았어. 얜 실패한 엑소시즘 동안 여동생을 촬영할 카메라를 책장에 숨겼다고 말했어. 혹시 여동생을 치료해줄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비디오를 올렸다고 말했어. 원본은 2주 전에 올라왔어. 그때부터 사람들이 그녈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어. 성직자들은 빙의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했고, 정신과 의사는 정신병이 있다고 의심 많은 자는 빙의를 흉내 내기 위해서 특수효과를 사용했다고 비디오를 비난했고 다른 정신 나간 페이스북 유저들은 마벨에 대해 특별하게 안 좋은 걔 빙의된 얼굴을 이용해서 정말 개 같은 밈을 만들었어. 이건 지독했어.
하지만 이게 지독할수록 난 번득이는 기회를 봤어. 바로 크리스 여동생에 대한 잔인하고 자세한 항목을 포함한 크리스의 캡션이었어. 자기 가족을 도울 수 있는 사람에게 고액 보상 내용도 들어가 있었어. 헥터가 여기에 필요한 이유였지.
*
"어, ㅇㅈ. 완전 씌웠어. 의심할 필요도 없이.” 헥터는 파파이스 치킨랑 How I Met Your Mother최근 재방에 빠지면서 말했어. 난 얠 고무시키려는 희망에 비디오를 보여줬어. 하지만 헥터를 내 계획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분명하게 달래야 했어.
"그럼...뭔가라도 해줄 수 있어?” 크리스 여동생이 침대에서 비명을 지르고 통곡하며 구속 장치에서 몸부림치고 방언을 하는 그 비디오를 다시 보면서 물었어. 소름이 끼쳤어. “엑소시즘처럼은 아니지만 아마 얘 안에 있는 악마랑 좀 싸워줄 수 있을까?”
“음, 아마도 이 에피소드 이후에 가능할 듯. 근데 왜 이렇게 신경을 써? 사람들은 만날 빙의 당해. 큰 문제는 아니잖아.” 헥터는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어깨를 으쓱했어.
“그래, 알았어. 사실 고백할 게 있어.” 난 한숨을 내쉬었어. 헥터는 흥미를 느끼면서 눈썹을 치켜올렸어.
“비디오 안에 저 소녀는 내 전남친 여동생이야. 크리스 기억할 거야. 내가 한 번 정도 걔 이름 말했던 거 같아. 크리스한테 메시지 보냈고 네가 성직자 겸 퇴마사라고 말했거든. 그 악마 없애줄 수 있다고도. 걘 진짜 신앙심이 깊어서 그런 거 진짜 믿거든. 얘 여동생은 착한 애인데 중퇴했어. 거시기를 학교 운동장이랑 교직원 차에 스프레이로 그렸고 누구 머리도 불에 태웠고 칠판이랑 화장실 벽에 “사탄 만세”라고 썼거든."
“하하. 웃긴다.” 헥터가 사려 깊게 뼈를 갉아 먹으면서 말했어.
“사탄 자아도취는 아마 그런 거 때문에 커지나 봐. 이미 알다시피 이미 엄청나게 크잖아. 사탄에게 열광하는 숭배자들 한 무더기들이 있으니깐. 걔가 한 건 그냥 신 뒤통수쳤던 거밖에 없는데. 그게 마치 항상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이미 신은 신경도 안 써. 몇 세기 전에 일어났던 일이니깐. 지금은 같이 골프치는 사이인데.”
“그래. 그런데 내 말은 그게 아니야. 마벨은 착한 얘이고 이게 2주 동안 일어났어. 아마도 더 지났을 수도 있고. 이 빙의가 정말 이 애랑 가족한테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어. 이 사람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야. 만약 이 악마 때문에 죽는다면 가족들은 큰 타격을 받을 거야. 넌 악마잖아. 그냥 가서, 모르지만 얘 안에 있는 악마한테 말 걸 수 없어? 좋게 떠나도록 납득할 수도 있고?"
헥터는 머리를 흔들었어. “아니, 만약 내가 이걸 해야 한다면 난 모든 걸 걸어야 해. 악마는 말을 듣지 않아. 우리가 뭔갈 마침내 해야 한다면 육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거지.”
난 내 휴대폰을 이 상황의 심각성을 보게 하려고 걔 얼굴이 들이대었어. “너 이것에 이길 자신이 있어? 얠 빙의하고 있는 건 실제로 그녀 안에서 부수고 있다고.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걸 아는데도 그냥 무시한다는 건 존나 비도덕적인 일이야.”
광고가 나오자마자 리모컨을 잡고 텔레비전을 껐어. 뼈를 통째로 삼키고 고개를 끄덕였어. “알겠어. 좋아. 재미있겠네. 그런데 나한테 뭐가 이득이지?”
“무슨 뜻이야?”
“내 말은 내가 얻게 되는 게 뭔데? 난 내가 얻는 게 없다면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 헥터의 눈은 탐욕스럽게 빛났어.
난 잠깐 생각했어.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만족감?”
헥터는 납득되지 않는 얼굴이었어. 난 눈을 굴렸어. 그거보다는 더 확실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거지.
“크리스 가족은 존나 부자야. 렌트비랑 한 달 동안 치킨 시켜 먹을 충분한 돈 줄 걸.” 난 무표정으로 말했어.
헥터는 기뻐하며 펄쩍 일어났어. “듣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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