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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rona19_1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빅터정☆★
추천 : 25
조회수 : 1910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20/03/27 13:26:30
어젯밤 곤히 자고 있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비명을 질렀습나다.
급히 깨서보니 화장실에서 5살 아들이 넘어져 머리에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울먹이는 와이프가 119를 외쳤고, 아들은 영문도 모른채 서서 수건으로 지혈 중인 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불과 5분여만에 구급대원과 하얀 방역복을 입은 분이 오셔서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주었습니다.
해외여행, 발열 여부, 기타 코로나관련 문의 후 응급치료와 CT촬영, 약까지 타고나서 새벽 4시 반이 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병원 이용이 힘들것이고 비상 시 응급조치가 안될것이라 불안했으나 현실은 그 새벽에도 의료진들 및 구급대원들은 불철주야 근무 중이었습니다.
야간응급실이었으나 비용도 저렴했고 신속대응으로 후두부 약2센티를 꿔메기까지 불과 얼마 걸리지 않은것같습니다.
정말 한편으론 꿈만같고 한편으론 이 시대에 이렇게 긴급 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새벽이었습니다.
지금 왜 코로나 사태를 두고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지 깨닫게 해준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시간 괴 바이러스와 싸우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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