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석촌호수 정중앙 가로지르는데, 자전거들이 보도 옆에 엄청 세워져있더라고요. 엥 자전거? 설마? 하면서 옆을 보니까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석촌호수 열심히 돌고 있더라고요ㅎㅎ 그거 보면서 아.. 벚꽃 피면 더 오겠구만.. 게다가 마스크는 턱에 걸치고(이러지 마세요. 세균이 입에 들어가기 쉽다고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커피 쪽쪽 빨면서 걸어가는 분들도 많고요. 저럴 거면 마스크는 왜 쓰는 지? 하여튼.. 망했습니다.. 벚꽃 피면 더 망했어요 술집에 사람도 많고.. 저 주말엔 카페에서 알바 하는데 카페도 풀이고... 이럴 거면 마스크 없다고 징징대질 말던가.. ㅠㅠ저 혼자 오페라의 유령 엄청 좋은 자리 예매 취소하고 약속 다 미루고 집ㅡ직장ㅡ집ㅡ직장 하는 것 같아 짜증나서 한 번 써봤습니다..